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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개포1동, 홀몸 어르신 건강·복지 맞춤형 지원 잇는다

치매 예방 힐링 프로그램

입력 2024-09-12 13:19 | 신문게재 2024-09-1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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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3 개포1동 치매 예방 힐링프로그램(영양교육)
개포1동 치매 예방 힐링프로그램에서 어르신들이 영양 교육을 받고 있다.

  

서울 강남구 개포1동이 관내 어르신 30명과 함께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한 치매 예방 힐링 프로그램이 호평 속에 마무리됐다.

개포1동은 최근 기대여명이 늘어나는 것과 동시에 치매를 앓고 계신 어르신의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보호자가 없거나 같이 살고 있지 않은 홀몸어르신들은 치매를 비롯한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데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강남구웰에이징센터 소속 영양사와 운동처방사, 치매 예방 전문 화훼기사 등을 강사로 초빙해 건강 관리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전달하고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달 23일 첫 교육에서는 올바른 영양 섭취법에 대해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몸의 근육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하고 단백질 음료를 맛보면서 근육 부족에 따른 면역력 저하와 낙상으로 인한 부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30일에는 근감소증 및 낙상사고를 막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근력강화운동과 균형성 운동법 실습시간을 운영했다. 이달 6일 마지막 시간에는 생화를 활용한 원예활동을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손과 뇌를 비롯한 다양한 감각을 자극했다.

아울러 동은 프로그램 운영 전후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 및 복지 분야 상담을 함께 진행했다. 이를 통해 건강 관리에 소홀하거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찾아내 맞춤형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3회에 걸쳐 진행한 힐링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 중 한 분은 “혼자 살다 보니 건강 관리에 소홀했었는데, 이번 교육을 기회로 삼아 스스로를 잘 돌봐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프로그램을 운영해 준 주민센터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영관 동장은 “지난 7월에 진행했던 고혈압·당뇨 관리를 위한 영양·운동 교육에 어르신들이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다시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며 “고령사회에 맞는 복지·건강 특화사업을 꾸준히 추진함으로써 어르신의 건강·복지 위험을 조기에 파악하고 신속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최성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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