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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고독사 예방·관리 시범사업 적극 운영

입력 2024-09-12 13:21 | 신문게재 2024-09-1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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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인수동 '어르신 건강 체조교실'에서 어르신들이 모여 체조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강북구)

  

서울 강북구가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을 적극 운영해 주목을 끈다.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고독사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많은 1인 가구들은 혼자 생활하면서 곤란한 점으로 ‘돌봄’이나 ‘외로움‘을 꼽는다.

이에 구는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고독사 위험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사회돌봄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우리동네돌봄단,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자원봉사자와 함께 고립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 관계망 형성활동을 돕는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각 동에서는 요리·독서·원예·영화관람 등 문화활동을 비롯해 건강체조·걷기·등산 등 체육활동, 키오스크 사용법, 집안정리법 등 자기관리 역량강화교육, 자조모임 등 자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활발한 활동을 진행해 높은 만족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양동에서는 원예활동 챌린지와 연계한 스칸디아모스 화분만들기 체험 활동을 통해 구민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이웃간 친밀감과 유대감을 형성했다. 번3동은 주민센터 내 강의실을 활용해 간단한 미용 및 네일아트 도구를 갖춰 이·미용 서비스 사업을 추진했다. 우리동네돌봄단 및 자원봉사자(통장)는 사회적 고립가구에게 헤어커트 및 네일아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수유1동에서는 함께 만들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2회에 걸쳐 실시했다. 1회차에는 놀이활동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는 시니어 뇌크리에이션을, 2회차에는 양말목을 재활용해 가방을 만들어보는 활동을 진행했다. 3회차에는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영화를 감상할 예정이다. 인수동은 총 4회에 걸쳐 어르신 건강체조교실을 운영했다.

밴드 스트레칭·건강 박수·골다공증 및 낙상예방운동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 체조교실을 통해 고독사 위험군 독거어르신들이 이웃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신체·정신적 건강관리능력을 키웠다. 이밖에도 각 동에서는 고립가구의 외출을 유도하고 이웃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동별 특성을 반영한 떡 만들기, 영화감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1인 가구의 고립감 해소를 돕고 있다.

이순희 구청장은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고립가구의 적극적인 사회적 관계망 형성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내 자원들과 협력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보호체계를 더욱 잘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상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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