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기후변화 대응 지역 중소기업 탄소중립 교육실시

인천시가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2045년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대응 교육을 실시한다.

인천시는 오는 1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탄소와 경제가 통합되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다량 배출사업장과 영세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교육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산업 및 발전 부문이 온실가스 배출량의 75.6%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기업을 대상으로 한 탄소중립 교육을 통해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EU, CBAM) 등 새로운 무역 환경에 대비키로 했다.

이는 국가의 탄소중립 목표보다 5년 앞선 ‘2045 탄소중립’ 비전을 달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탄소중립 교육은 지난해부터 총 4차례에 걸쳐 인천 소재 489개 기업의 56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교육내용은 탄소중립 현황 및 국내외 동향과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및 대응방안, 중소사업장의 공정 저탄소화 사례 등이다.

또한, 교육 참여가 어려운 사업장을 위해 교육교재를 공유했다.

인천시는 이와 더불어 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장 온실가스 감축 및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 방안과 시설개선을 통한 환경·사회·지배(ESG) 탄소중립 경영, 중앙부처 자금 지원사업(스마트생태공장 등) 공모를 지원했다.

앞으로도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을 위해 탄소중립 교육뿐만 아니라 전문가가 참여하는 컨설팅을 제공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같은 기후변화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교육은 오는 10일까지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교육과 관련 궁금한 사항은 인천시 환경기후정책과 또는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순구 시 환경기후정책과장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법제화 공표 등 글로벌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이번 교육이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인천지역 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