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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박차

‘제8회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 심포지엄’참석
백령도·대청도·소청도 홍보 및 국제가치 알려

입력 2024-09-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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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제10회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총회
지난해 9월 제10회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총회 현장. 인천시 제공
2019년 7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서해 최북단 백령·대청·소청도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해 인천시가 나섰다.

백령·대청·소청도의 두무진 등은 10억 년 전 신원생대의 변성 퇴적암이 분포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생물 흔적 화석인 스트로마톨라이트 흔적이 남아 있어 지질학적 가치도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곳이다.

인천시는 오는 8∼15일까지 베트남 카오방주 일원에서 열리는‘제8회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 심포지엄’에 참석해 국제학술대회 개최 및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홍보하고, 관련 기관과의 미팅을 통해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포스터 발표와 소규모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학술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지역이 지정된다.

특히 소청도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된 함철 퇴적층은 매우 높은 철 함량을 지니는 퇴적암으로 열수 유입에 의해 철 함량이 높아졌으며, 녹회색을 띄는 퇴적층은 산소 공급이 차단된 환원 환경을 지닌 곳이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 세계 48개국에서 195곳이 지정돼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제주, 청송, 한탄강 등 5개 지역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올해는 인천시가 유일한 신청지역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통해 도시브랜드 향상으로 세계관광명소로 도약하는 한편 주민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 2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내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지난 6월 신청의향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11월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신청서에는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국제적 가치규명, 인프라 구축, 그리고 지역사회 협력 방안이 포함될 계획이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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