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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TP, 전기·수소차 방재 시스템... 네가지 핵심 장비로 구축에 속도

이동 가능한 차량 기반의 화재 진압 장비와 신속 대응 진압 기법으로 정립

입력 2024-09-0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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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테크노파크,“전기차 방재시스템”구축에 박차
울산테크노파크
울산테크노파크가 전기차 화재 시 전방위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방재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테크노파크(이하 울산TP)는 전기·수소차의 핵심부품 및 차량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반 구축과 기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전기차 방재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TP 자동차기술지원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구축 장비는 전기차의 고속 충돌 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진압하기 위한 설비와 측정 장비를 제작·조립하는 것을 목표로 전기차 충돌 법규 및 상품성에 대한 평가를 안전한 시험환경에서 분석,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기차 방재시스템’은 네 가지 핵심 장비로 구성되는데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전기차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특수 차량’과 사고 차량을 안전하게 이동시키기 위한 ‘차량 견인용 크레인 시스템’, 그리고 화재 진압에 필요한 물을 저장하고 공급할 수 있는 ‘수조 및 물탱크’와 사고 전후의 차량 상태까지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데이터 계측시스템’ 등이 있어 향후 전기차 화재 시 전방위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7월 12일, 1차년도 구축 장비에 대한 상시 심의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달 6일에 장비 시연이 예정돼 있다.

이번에 제작된 탈부착 침탄용 장착 수조는 5,750x2,300x950mm 크기로, 물탱크 용량은 5,000리터 이상이다.

더 나아가 본 장비구축을 통해 향후 실외뿐만이 아니라 실내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화재 진압이 가능한 방법도 연구할 예정이어서 기존의 수조를 이용한 화재 진압 방법을 실내에서도 구현할 수 있는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 방재시스템 구축은 이동 가능한 차량 기반의 화재 진압 장비를 통해 이와 같은 다양한 조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진압 기법으로 정립될 전망이다.

울산TP 자동차기술지원단 이상령 단장은 “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전기차 및 수소차의 안전성을 대폭 강화하는 동시에, 관련 기업에 대한 기술 지원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송희숙 기자 bitmul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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