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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관악구, 폐지수집 어르신에게 '스마트워치' 지원

혹서기 안전사고 예방 일환… 이상 감지시 위험경고 알림

입력 2024-08-01 12:57 | 신문게재 2024-08-0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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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2 관악구 (1)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폐지수집 어르신의 안전한 여름나기 교육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관악구)

 

서울 관악구가 전국 최초로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들의 혹서기 안전을 위해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눈길을 끈다.


관악구는 행정안전부가 정보통신기술(ICT) 보조수단을 활용해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고자 추진한 ‘스마트기기활용 폭염 대응 시범사업’의 대상으로 선정되어, 전국 지자체 최초로 폐지수집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구는 보건복지부 폐지수집 노인 전수조사 계획에 따라 2월부터 5월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해 265명의 어르신을 파악한 후 이들을 대상으로 복지상담을 실시하고 건강 관리 지원에 나선 바 있다.

구는 폐지수집 어르신 전수조사에 대한 후속 조치로, 폭염이 지속되는 오는 9월까지 스마트워치 활용 폭염 대응사업을 실시한다. 야외에서 혼자 활동하는 경우가 많은 이들에게 ‘위드 세이프 헬스케어 알고리즘’이 적용된 스마트워치를 우선 지원한다.

스마트워치는 착용자의 심박수와 피부 온도, 산소포화도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착용자에게 경고 알림을 보내 위험 상황임을 알려 폭염으로 인한 각종 질환과 안전사고를 예방해 준다. 특히 위급상황 발생 시 스마트워치에 사전 등록된 보호자에게 어르신의 위치와 건강상태 등을 빠르게 문자로 발송하고, 구와 관악시니어클럽에서는 관리자 관제 시스템을 통해 어르신들을 상시 모니터링해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관악시니어클럽은 최근 폐지수집 어르신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스마트워치 사용법 교육을 완료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폐지수집 어르신들은 폭염과 각종 위험에 노출돼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복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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