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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어르신에겐 'IT교육 기회' 중장년에겐 '일자리'… 서초구 IT교육센터 '일석이조' 변신

입력 2024-08-01 13:00 | 신문게재 2024-08-0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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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어르신 전용 VR 체험존' 운영 모습.(사진제공=서초구)

  

서초구가 관내 어르신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중장년 세대의 경력 개발과 민간 일자리로의 재취업을 지원하고자 서초구 IT교육센터를 새롭게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

구는 먼저, 단순 난이도로만 분류되었던 강좌들을 분야별·수준별로 나누어 교육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인공지능, 디지털 금융 등 새로 개설된 분야의 강좌에 외부강사 공모형식을 통해 강의 커리큘럼과 강사를 선발하고 있다.

실제로 2024년 상반기 양성된 110명의 중장년 강사 중에는 관련 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서초50플러스센터의 ‘4050 직업역량 강화교육’ 등의 재취업 교육을 받은 강사까지 다양한 직군이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강의 수강생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강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경력개발이 필요한 중장년들에게는 활동처를 제공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의 효과까지 가져오고 있다. 사업의 수혜자가 교육 수강생으로 한정되던 이전과 달리 강사 또한 사업의 수혜대상자가 되고 있는 것이다.

서초구 IT교육센터에서 인공지능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서초구민 한기석 씨는 “은퇴 후 경력을 살려 IT 강사에 도전했으나 강의 기회가 적었는데, 서초50플러스센터의 강사 양성 교육을 받아 서초구 IT교육센터에서 인공지능 강사로서 활동하게 됐다”며 “기회를 준 서초구청과 서초50플러스센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2019년부터 어르신 전용 VR 체험존으로 운영해 왔던 공간에 애플(Apple)의 공간컴퓨팅 기기인 비전프로(VIsion PRO)를 도입해 서울시 최초의 어르신 비전프로 체험존으로 운영한다.

서초구 IT교육센터에서는 지난 22일부터 시작한 예약접수를 통해 시범적으로 체험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윤상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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