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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폐의약품 앞으로는 우체통에 넣으세요”

작년 의약품 1만6557건 회수

입력 2024-07-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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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세종우체국 집배원이 우체통에서 폐의약품을 회수하고 있다.(우정사업본부)

 

22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를 최초로 서울시, 전남 나주시에서 ‘폐의약품 회수사업’을 진행해 지난해 의약품 1만6557건 회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월 대상 지역 확대를 본격화한 뒤 지난달 기준으로 2만1165건이 회수됐다.

우정사업본부는 폐의약품 회수에 우체통이 상당 부분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월부터는 일회용 커피 캡슐도 우체통에서 분리수거가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우정사업본부는 편지(소형소포) 접수와 폐의약품, 일회용 커피 캡슐까지 회수가 가능한 ‘ECO 우체통’을 제작 중이다. 올 연말까지 약 100대를 보급해 국민 이용 편의성을 증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본래의 기능을 다한 철거예정 우체통 일부가 ‘온기 우편함’으로 새롭게 단장돼 쓰인다. 익명으로 고민이나 위로받고 싶은 내용을 적어 보내면 손편지로 답장을 해주는 정서 지원 사업으로 비영리법인인 ‘온기’가 진행하고 있다.

또 우체통은 신분증과 지갑 등 개인 분실물을 찾아주기 위해서도 활약해오는 등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는 창구로 지난해 약 현금 4억 5000만원, 신용카드 32만8000장, 신분증 15만 5800개, 지갑 7만5200개 등의 습득물이 우체통에 접수돼 관계기관과 분실자에게 전해졌다.

한편, 우체통을 통해 등기우편물도 편리하게 접수할 수 있다.

등기우편물을 접수하기 위해 우체국 방문을 하지 않고 인터넷우체국 웹이나 우체국 모바일 앱에서 ‘간편사전접수’를 신청한 뒤 우체통에 투함하면 된다.

우체통은 지난 5월 기준 7936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우체통 위치는 인터넷우체국 우체통 위치정보 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찾을 수 있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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