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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보는게 좋아”…광주 동구 서남동 인쇄굿즈페어 개최

21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기획전·체험 프로그램 등

입력 2024-07-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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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동 인쇄굿즈페어 개최
서남동 인쇄굿즈페어 개최(사진= 동구)
광주 동구는 12일 개관식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도서관 일원에서 ‘서남동 인쇄굿즈페어(종이로 보는 게 좋아서남동)’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남동 인쇄굿즈페어’는 지난 2021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지역 문화거점기관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해 세상에 인쇄물이 필요한 이유를 조명하고, 인쇄의 역사와 인쇄산업의 흐름을 살펴보는 자리다. 이를 통해 종이 인쇄물에서 브랜드로 개발된 굿즈와 문화적 체험으로 확대해 가는 인쇄산업의 미래를 조명한다.

주요 프로그램인 기획전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도서관 이벤트홀에서 진행된다. 첫 번째 기획전 ‘나는 종이로 보는 게 좋아’는 세상에 인쇄물이 필요한 이유를 공감하는 전시로 인쇄의 역사와 종이 인쇄물의 시간 책장을 소개한다. ‘간직’하고 싶은 종이 인쇄물 컬렉션 전시를 통해 우리 삶에 인쇄가 필요한 이유를 가늠할 수 있다.

두 번째 기획전 ‘아트지한 서남동 인쇄산업과 랑데부한 인쇄라이프’는 인쇄 문화 중 클래식한 장르로 자리 잡은 명함, 포스터, 리플렛, 책 등 서남동의 우수한 인쇄 포트폴리오를 장르별로 선보인다.

시간과 기술이 쌓여서 만든 서남동의 인쇄산업과 인쇄 디자인 및 기술이 전시되는 자리로 2020년부터 진행된 서남동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성과와 인쇄장인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세 번째 기획전 ‘서남동 인쇄굿즈페어’에서는 서남동에서 개발된 굿즈를 선보인다. 주민들의 참여로 개발된 브랜드 ‘그래서 남동’을 활용한 서남동 브랜드 굿즈부터 인쇄 지류를 기반으로 한 인쇄 굿즈까지 다양하다.

동구는 향후 서남동 인쇄굿즈페어가 자립적으로 상설화될 수 있도록 관람객에게 관심을 끌 수 있는 ‘굿즈 열전’을 통해 신규 소비자와 판로를 도모할 계획이다.

기획전시 외에도 종이에 대한 좋은 기억을 예쁜 엽서에 담아 보며 전시의 감상과 추억을 아카이빙하는 참여형 전시도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남동 도시재생 메이커스아카데미에서 서남동 브랜드를 활용해 개발한 DIY 아트 북바인딩 체험, 서남동 실크스크린 장인과 함께하는 ‘실크스크린 패브릭 굿즈 만들기’, 배이러프리로 가는 ‘점자 명함 만들기’ 등도 준비돼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서남동이 가진 ‘인쇄’라는 콘텐츠는 역사·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은 유일무이한 동구의 문화자산이며 독자적인 브랜드”라면서 “서남동 인쇄 문화와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앞서 지난해 11월 20여 일간 ‘서남동 인쇄굿즈데이#2(굿즈공장-서남 유니버스)’를 개최, 2만여 명 이상의 시민들의 발길을 끌어모으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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