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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왕좌 탈환 "시간문제"…AI 품은 '갤Z 폴드·플립6' 떴다

입력 2024-07-12 06:16 | 신문게재 2024-07-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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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2024 프랑스 파리 제품 체험존(2)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카루젤 뒤 루브르’에서 개최된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관람객이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을 체험하는 모습.(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폴드6·플립6’를 공개한 가운데 이제 시장의 관심은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에 빼앗겼던 1위 왕좌를 되찾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날 전세계에 공개된 갤럭시 Z 폴드6와 플립6의 사전 판매가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최대 110만원까지 역대급 보상 혜택을 마련한 삼성전자는 오는 19일 사전 개통을 시작으로 이달 24일 공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갤럭시 Z 폴드6 256GB 모델 222만9700원, 512GB 모델 238만8100원, 1TB 모델 270만4900원이다. 갤럭시 Z 플립6는 148만5000원~164만3400원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에서 함께 공개된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7, 워치 울트라, 갤럭시 버즈3 등 신제품도 같은 기간 사전 판매한다.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 Z 폴드6와 플립6는 삼성전자가 세계 첫 ‘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이후 뒤이어 발표되는 삼성전자의 첫 ‘AI 폴더블폰’인 만큼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왔다.

흥행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갤럭시 신제품 사전구매 알림신청은 10일 만에 10만명을 넘어서며 인기를 방증하기도 했다. 특히 알림 신청자가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절반 가까운 46%가 가장 관심있는 제품으로 폴드·플립형 스마트폰을 꼽아 흥행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앞서, 올해 1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은 중국 화웨이가 점유율 35%로 사상 처음 1위를 차지했다. 이기간 삼성전자는 점유율 23%를 차지하며 2위로 밀려나는 고배를 마셔야 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삼성전자가 최신작을 통해 폴더블폰 1위 왕좌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6·플립6 시리즈가 전작 대비 30%가량 판매량이 늘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올 하반기 삼성이 글로벌 폴더블 시장 1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울러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매출이 올해 2028년까지 연평균 18% 성장해 전 세계 점유율 35%를 차지할 것으로도 내다봤다.

박진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AI 기술 트렌드가 주변기기 혹은 같은 브랜드 내 연계성을 강화하는 특징을 보이는 데 따라 삼성 역시 기존 AI 기능에 더해 연관 기기와 연계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도 이번 폴더블폰 신작 흥행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의 판매 목표량에 대해 “작년 출시 제품 대비 1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제일 어려운 질문이 판매량에 관한 건데, 우리가 S24를 출시할 때도 전작 대비 10%,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목표로 했고, 지금까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에 1위 자리를 내 준 상황에 대해선 “시장이 커지면 당연히 경쟁도 심해지지만, 그만큼 더 노력해 그 결과가 고객에게 돌아가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기능이면 기능 등 어느 때보다 완성도 있게, 많은 고객이 요청한 카메라·배터리 성능, 내구성 강화 등 어느 한 부분도 소홀히 하지 않고 준비했다”며 “세계 시장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걸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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