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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 경찰 조사’ 민희진 어도어 대표 “속이 후련, 코미디 같은 일”

입력 2024-07-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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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9일 오후 ‘업무상 배임’ 혐의 관련 첫 소환 조사를 마친 뒤 서울 용산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경찰 조사를 마친 후 “속이 후련하다”고 말했다.

9일 오후 10시쯤 서울 용산경찰서를 나선 민 대표는 배임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연하다”며 “오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 했고 사실대로 이야기해 속이 너무 후련하다”고 답했다.

이어 “오늘(9일) 원래 제 날짜가 아니었는데 제가 원해서 먼저 조사받고 나온 것”이라며 “배임일 수가 없는 일이라서 저로서는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하이브는 지난 4월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계획해 어도어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다며 민 대표와 A 부대표가 카카오톡으로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계획 정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 대표 측은 지분 구조상 경영권 찬탈은 불가능한 상황이며 회사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를 시도하거나 실행해 배임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민 대표는 하이브의 임시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이 5월말 서울중앙지법에서 인용돼 직을 유지하고 있지만, 민 대표의 측근으로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였던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는 해임됐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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