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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PF시장 자금순환 촉진, 안정적인 구조조정 지원”

입력 2024-06-13 13:21 | 신문게재 2024-06-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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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하는 이복현 금감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중소금융사의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3일 오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 동결 직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현재 고금리가 지속될 가능성과 금리 인하 기대감이 상존하는 시기인 만큼, 양방향 리스크 요인에 모두 대비해 주요 현안을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에 따른 PF 사업성 평가가 관대하게 이뤄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현장점검 등 사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한 “오는 20일 예정된 은행과 보험권의 PF 신디케이트론 출범 이후 자금을 신속히 집행해 PF 시장의 자금순환 촉진, 안정적인 PF 구조조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디케이트론은 최초 1조원을 조성한 후 필요시 최대 5조원까지 대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중소금융사에 대해서도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일부 중소금융사들의 연체율 상승이 우려되면서, 유동성 및 건전성을 재점검하고 경영진과 소통해 필요시 자본확충 등을 유도함으로써 시스템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괸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가계부채 증가세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그는 “금리 인하와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에 따라 가계부채 증가율이 빨라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미 발표된 제도 개선 과제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 연간 가계부채 증가율을 적정 수준 이내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리에 민감한 고위험 투자상품에 대한 개인 등의 투자 확대와 관련해 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 원장은 “투자 유의사항을 전파하는 등 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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