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금융 > 보험

"건강 관리까지 확실하게"…보험업계, 헬스케어 서비스 강화나서

질병 예방 관리 통해 손해율 개선·타 상품 가입 연계 ‘장점’

입력 2024-06-13 13:27 | 신문게재 2024-06-14 8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1400962417
(사진=게티이미지)

 

보험사들이 단순 보험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의 건강관리까지 도와주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헬스케어 서비스는 고객들의 질병 예방을 통해 손해율을 낮출 수 있고, 다른 상품 가입까지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사들은 자사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강화하거나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2022년 론칭한 종합 건강관리 플랫폼 ‘더 헬스(THE Health)’에 수면 서비스를 오픈하고 론칭 2주년을 맞아 기존 서비스와 UI·UX를 전면 개편했다.

‘수면 분석‘은 수면 중 호흡 소리만으로 수면의 질을 측정하여 분석해 나의 수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A.I스마트알람‘ 기능도 탑재해 가장 얕은 수면 단계인 램(REM) 단계에서 알람을 울려준다.

교보생명은 상품별로 정한 일정 금액 이상을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교보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험 상품 특성과 연계해 질병 발생 시 치료 및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암, 다빈도질환 등 주요 질병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건강에 대한 궁금증이 있을 때 전문 의료진과 1:1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등 평상시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여기에 3대 질병(암,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진단 시 치료를 위해 고객의 필요도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DB생명은 최근 ‘디지털뉴트리션’과 사업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디지털뉴트리션은 앱 기반 사용자 맞춤형 건강 사운드 및 영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협업을 통해 DB생명은 다이렉트 홈페이지에 디지털뉴트리션의 사용자 맞춤형 사운드 추천 인공지능을 탑재할 예정이며, DB생명 다이렉트 고객들에게 일정 기간 사용이 가능한 사운드필 이용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KB라이프생명도 이달 초 본인 건강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KB 건강 매니저’를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의료기관에서 받은 진료 현황과 투약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중대 질환을 예측하는 서비스까지 제공해 고객의 종합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함과 동시에 개인 건강 상태 예측을 기반으로 나에게 필요한 맞춤형 보험을 선택하는 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헬스케어서비스를 통해 고객 건강 상태를 개선할 수 있고, 질병 예방 관리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어 보험사 입장에서도 손해율을 낮출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며 “단순히 보험상품만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꼼꼼히 케어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 반응이 긍정적이며, 다른 상품 가입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