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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여름철 이상기후 대응 재난 안전 대책 점검회의

비상대응체계·디지털 기반 재해관리 대책 등 점검

입력 2024-06-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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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는 지난 3일 대전광역시 본사에서 ‘여름철 이상기후 대비 안전점검 영상회의’를 개최했다.(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3일 대전광역시 본사에서 여름철 이상기후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전사 재난안전 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한문희 사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본사 소속 실·단·본부장과 지역본부장 등 전사 소속장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올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코레일은 이날 회의에서 안전한 열차운행을 위해 비상대응체계와 디지털 첨단기술 기반 재해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산사태나 비탈붕괴로 선로에 이상이 생기면 즉시 열차 정지신호를 표시하는 낙석검지장치를 5곳에 추가 설치해 전국 168개에 운영한다. 재해우려개소를 감시하는 CCTV도 27곳에 추가해 246개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높은 온도로 인해 선로가 휘어지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레일온도 예측 시스템도 지난달 구축했다.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기술로 2일 뒤 온도까지 예측할 수 있어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코레일은 또 폭염과 강우, 태풍 등 기상변화를 미리 감지해 서행속도 기준을 기관사에 예고하도록 기상정보시스템도 지난 1월 개선했다. 이어 이달 말까지 지역·노선별 현장 상황에 따른 열차 안전운행 기준도 마련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지난달부터 재해대책본부(5월 15일~10월 15일)와 폭염·풍수해대책본부(5월 20일~9월 30일)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선로의 곡선구간과 침수 우려개소, 차량 냉방장치 등에 대한 사전 점검도 마쳤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극심한 폭염과 폭우에도 철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현장을 더욱 면밀히 살펴, 예상 밖의 상황까지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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