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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하절기 사고 예방 위해 수소·CNG 버스 특별안전점검

2만6000대 대상…내압용기 손상 여부·연료시스템 설치상태 등 살펴
7~8월 CNG 버스 가스충전압력 10% 감압 조치

입력 2024-05-2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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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직원이 버스 점검을 하고 있다.(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하절기 기온 상승에 따른 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8월 24일까지 수소·천연가스(CNG) 버스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은 수소·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시내버스 등 약 2만6000대를 점검한다. 점검 항목은 내압용기 손상 여부, 연료시스템의 설치상태, 가스누출 여부, 안전장치 작동상태 등으로 결함이 발견된 차량은 안전조치 후 운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보급 초기 단계인 수소버스와 정비인력이 부족해 차량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마을·전세·관용버스는 교통안전공단 내압용기 전문 검사원이 직접 점검한다. 출고 후 12년이 지난 노후 저상 시내버스는 특별점검 후에 교통안전공단과 차량 제작사가 합동으로 2차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다수의 차량에서 반복적으로 발생되는 주요 결함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 제작사 간 협의체를 구성해 향후 세부방침을 논의할 예정이다.

교통안전공단은 내실 있는 점검을 위해 수소 천연가스 자동차 관리 기초서를 제작 배포하고 운수회사 정비담당자를 대상으로 실무교육도 병행하기로 했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7월부터 8월까지는 가스용기의 내부압력 상승으로 내압용기가 파열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천연가스버스의 가스충전압력을 10% 감압하는 조치도 함께 시행한다. 단 운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날씨와 온도, 즉시 운행 여부 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수소·천연가스버스 특별안전점검을 통해 국민의 발이 돼주는 대중교통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이번 특별안전점검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운수회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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