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해양 계절예측모델을 통해 산출한 결과, 올여름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연안 및 내만 해역에서 평년대비 1.0~1.5℃ 내외 높은 표층 수온이 나타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22일 밝혔다.
해양 계절예측모델은 해양과 기상 자료를 이용해 3~6개월 이후의 해양변동을 계산해 예측하는 기법이다.
고수온 예비주의보는 전년대비 일주일 정도 이르거나 비슷한 시기인 6월 하순~7월 상순경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수온 주의보는 7월 중순경 발표돼 8월 하순~9월 상순까지 유지될 전망이다.
올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수온으로 고수온 특보가 한 달 이상 유지될 것으로 수과원은 내다봤다. 다만 장마전선의 소멸 시기, 북태평양고기압 및 티벳고기압 세기, 태풍 토와, 냉수대, 대마난류 수송량 변동 등 기상 및 해양 조건에 따라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올여름, 고수온 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수온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측하고, 어업 현장에 예측결과를 신속하게 공유·제공해 수산재해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지원 기자 jnew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