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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집배원 고립가구 방문…복지 사각지대 해소 방점

‘안부 살핌 우편서비스’ 개시…자자체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지원

입력 2024-05-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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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전경2
(우정사업본부)

 

우체국 집배원이 사회적 고립 가구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안부 살핌 우편서비스’ 사업이 개시된다.

우정사업본부와 행정안전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은 사회적 고립 가구의 고독사 등 위험사고 예방을 위해 ‘안부 살핌 우편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우체국의 인적 네트워크(집배원)를 활용해 지역 내 고립 가구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추진됐다.

골자는 지자체가 집중관리 대상 가구를 선정하면, 우체국 집배원이 생활용품(종량제 봉투·물티슈·컵라면) 등을 전달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립 가구의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 위험요인 발견 시 우정사업본부는 지방자치단체에 해당 사실을 통보. 지자체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심사를 거쳐 15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지자체는 집중관리 대상 가구를 확정하고 1~4주 단위로 생필품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시행되며, 성과분석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를 지난 2022년 7월부터 시행해 현재까지 약 1만 가구가 지자체의 복지혜택(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신청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한 바 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은 국민의 곁에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살피고, 소외된 이웃을 보살필 것”이라며 “행안부·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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