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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저수지·산지태양광 점검…농식품부 ‘여름 기후재해 선제 대응’

장마 전까지 수리, 원예, 축산·방역, 산사태 취약지역 등 사전점검
장마 이후 24시간 상황관리, 피해시 신속복구 등 본격대응 태세

입력 2024-05-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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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홍수기를 앞두고 노후저수지, 산지태양광에 대한 사전 점검등의 내용을 담은 ‘여름 기후재해 선제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3일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농업분야 예방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농식품부 각 소관부서와 농진청, 산림청, 농어촌공사 등 재해대응기관이 참석해 지난달부터 다음달 말까지 계획된 수리시설·원예·축산·방역·산림 등 각 분야별 취약시설·지역에 대한 피해예방 특별점검 추진사항을 논의했다.

분야별로 △수리시설은 노후 저수지 518개소, 전체 배수장 1366개소, 배수로 4100㎞의 시설상태 및 비상체계 점검 △산사태 취약지역 2만8400개소의 시설물 상태·주민대피로 등 비상체계 점검, △산지태양광 취약 시설 1487개소의 배수 막힘, 침식 여부 점검, △최근 3년간 피해가 발생한 과수원·시설하우스 7629개소의 배수로, 시설결박 등 점검 △취약 축산시설 1221개소의 배수로 정비·위험요인 제거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도 대기 불안정으로 강한 호우 발생 가능성과 해수면 기온 상승으로 한반도 태풍영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본격적인 장마철인 다음달 하순 전까지 여름철 재해를 본격 대비해야 할 시점이다.

농식품부는 취약시설 사전점검 이후, 여름철 재해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자체, 농진청, 산림청, 농협 등 재난대응 기관과 공조체계를 유지하면서 24시간 재해대비 상황관리를 추진한다. 또 오는 10월까지 피해 발생시 신속한 응급복구와 재난지원 등 본격적인 대비 태세를 갖출 방침이다.

한훈 차관은 “무엇보다도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저수지 붕괴와 산사태 발생 우려시 선제적으로 주민이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히 보완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농업인들도 배수로 정비, 축사·시설하우스 등 시설결속 등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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