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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베이비와 몬스터 사이에 선…17.7세 일곱명의 멤버들!

'베이비몬스터',전성기 YG 이끌 마중물 될까?
'2NE1','블랙핑크' 뒤이을 괴물 신인의 등장
멤버들 정식 데뷔 기념해 다이어트,핸드폰,일상등 공개

입력 2024-04-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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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몬스터
평균나이 17세지만 연습생 경력만 무려 6년 이라고 밝힌 ‘베이비몬스터’멤버들. (사진제공=YG)

 

‘5세대’ 신인 걸그룹 대결이 본격화 된 가운데 YG표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1일 0시 미니 1집 ‘베이비몬스터’(BABYMONS7ER)로 컴백했다. 외국인 멤버가 한국인 보다 더 많은 최초의 K-POP 그룹 ‘베이비몬스터’는 루카(일본)·파리타(태국)아사(일본)아현·라미·로라·치키타(태국)로 구성된 7인조 걸그룹이다. 이들은 지난해 5월 프리 데뷔곡 ‘드림’을 시작으로 그 해 11월 ‘배러 업’을 발표했다.

“앞으로도 리더 없이 자신만의 파트를 적극적으로 맡아 하는 시스템으로 활동하려고 합니다. 함께 한 시간이 많은 만큼 끈끈함이 녹아든 타이틀곡 ‘SHEESH’(쉬시)의 후렴구 중독성을 기대해 주세요.”(루카)

‘SHEESH’는 유튜브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에 등극,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뮤직 MV 차트서도 정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팬덤을 증명했다. 10대 중반에서 20대 초반의 멤버들은 포스터와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보다 또래다운 매력이 넘쳤다. 외국인 멤버들 포함 연습생 기간만 무려 6년에 달하는 만큼 익숙한 한국어와 소녀적인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데뷔를 위해 양현석총괄이 직접 자체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멤버들을 단련했을 정도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정식 데뷔를 앞두고 가장 기억에 남는 조언으로 아현은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직접 오셔서 앞서 ‘댄저러슬리(Dangerously)’를 커버했던 것처럼 당당하게 불러라. 앞으로도 그런 아티스트로 남길 바란다는 말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베이비몬스터1
이들은 아시아 5개 지역에 걸친 첫 팬미팅 투어와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공연 등이 예정됐다. 가을께에 정규 음반을 발매한다. (사진제공=YG)

 

데뷔 하루를 앞둔 어제밤, 단체 카톡방에 “이제 꽃길만 걷자”는 말을 남겼다는 루카는 “처음 한국에 왔을때는 언어적인 스트레스가 심했다. 하지만 친구들을 사귀고 순대국도 먹고 치킨도 시켜 먹으며 언어도 많이 늘었다”며 그간 알려진 아이돌 식단과는 전혀 다른 베이비몬스터만의 화목한 분위기를 전했다. 치키타 역시 “떡볶이가 너무 맛있더라”면서 먼저 데뷔한 태국의 리사에게 “선배님께 댄스 관련 조언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다이어트 스트레스가 없냐는 짖궂은 질문에 로라는 “건강하게 먹고 싶은걸 먹고 연습과 무대에서 칼로리를 태우는 편”이라며 엄청난 연습량을 밝히기도. 같은 소속사의 대선배이기도 한 투애니원 멤버들이 밝혔던 핸드폰 압수와 연애 금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셀카도 자유롭게 찍고 핸드폰도 자유롭게 쓴다. 개인 SNS는 조만간 곧 풀리지 않을까”라고 미소지었다.

멤버들의 공통점은 그룹명처럼 베이비와 몬스터 사이의 건강함이었다. 서로의 이야기를 할 때는 아기같은 순진함이, 앞으로의 목표와 곡에 대한 설명에는 괴물같은 야망이 흘러넘쳤다. 이날 파리타는 “나이가 어릴만큼 앞으로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게 우리만의 장점”이라고 짚었다. 태국에서 먼저 모델로 데뷔한 그는 “카메라는 익숙하지만 남들 앞에서 노래를 부른건 YG에서가 처음이었다. 드디어 데뷔하게 되어 꿈만 같다”는 속내를 고백했다.

무엇보다 빌보드 1위와 미국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무대, 도쿄 돔 공연등 이들의 꿈은 거창하지만 확고하다. 로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데뷔한만큼 그 시기가 가장 힘들었다. 너무 친한데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했다”고 데뷔를 앞두고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짚기도 했다.

“YG라는 회사를 떠올리면 힙합이 가장 큽니다. 제일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회사여서 선택했고 팬들을 만날 생각에 행복합니다. 우리의 롤모델? YG소속의 모든 아티스트입니다.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며 늘 동기부여를 항상 받고 있어요.”(아사)

인터뷰의 대미는 라미의 몫이었다. “무대 아래서는 되게 베이비적인데 무대위에서는 몬스터 적인게 우리 팀만의 매력”이라고 밝힌 그는 “만약 베이비의 시기를 지나게 된다면 음악계의 몬스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여러모로 ‘베이비 몬스터’는 괴물같은 신인의 등장임에는 틀림없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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