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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토요일도 황사 영항권… 낮 기온 20도까지 올라 '포근'

입력 2024-03-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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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 뒤덮은 미세먼지<YONHAP NO-3339>
대구 도심 뒤덮은 미세먼지 (사진=연합뉴스)

토요일인 30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이어지겠으나 주말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하겠다. 다만 일교차가 크고 일부 ‘황사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내몽골고원 부근으로부터 생긴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돼 잔류하고 있으며, 서해상에 남아 있는 황사도 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다시 황사가 관측되는 곳도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로 인해 30일까지 전 권역의 미세먼지(PM 10) 등급이 ‘나쁨’ 수준이며, 경기북부·강원권·경북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 활동은 삼가하고 가급적 실내활동만 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눈이 아프거나 기침·목 등 통증으로 불편한 사람은 실외 활동을 피해야 하며, 천식환자는 실외 활동 시 흡입기를 더 자주 사용할 필요가 있다.

30일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1mm내외, 전라권 5mm 미만, 경상권 1mm 내외다.

또한 오전까지는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이며, 그 밖의 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특히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도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풍량특보가 발효된 동해중부 안쪽 먼바다와 동해남부 북쪽 바깥먼바다는 30일 오전까지, 동해중부 바깥먼바다는 오후까지 바람이 시속 235~60km(10∼16㎧)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1.5~3.5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일요일인 31일에도 황사 영향으로 중부내륙 쪽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는 충청권남부 맟 남부지방(경북북부 제외)에서 가끔 내릴 전망이다. 오전에는 제주도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이번 주말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기상청은 30일 낮 최고기온이 12~20도로, 포근한 날씨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아침 기온은 중북 내륙을 중심으로 0도 내외까지 떨어지겠고, 일교차가 15도 이상 벌어지겠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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