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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기금, 조원태 대한항공 사내이사 선임건 ‘반대’ 결정

조원태, 주주권익 침해 행위 감시의무 소홀 이유
포스코홀딩스 이사보수한도 승인 ‘반대’

입력 2024-03-1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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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전경

국민연금기금이 조원태 한진그룹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선임과 포스코홀딩스 이사보수한도 승인 안건에 대해 각각 반대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14일 제4차 위원회를 열고 대한항공·포스코홀딩스·KB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삼성물산 등 총 5개 사의 주주총회 안건에 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이 같이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 회의에는 한석훈 위원장을 비롯해 신왕건·원종현(상근), 권재열·이연임·이상민·이인형·연태훈(비상근) 위원이 참석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는 우선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21일) 안건 중 사내이사 조원태 선임의 건은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의무 소홀을 이유로 반대하고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보수금액이 경영 성과에 비춰 과다하다고 판단해 반대했다.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으로 결정했다.

이어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주총회(21일) 안건 중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서는 보수금액이 경영성과에 비춰 과다하다고 판단해 반대하고 나머지 안건은 모두 찬성으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는 각각 22일에 열리는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의 정기 주총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했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 정기 주총(15일) 안건 중 이익배당 및 이익잉여금처분 계산서 승인의 건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더 부합하는 이사회안에 찬성하고 자기주식 취득의 건은 취득 규모가 과다한 점 등을 고려해 반대로 결정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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