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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용인산단 전력공급 MOU 체결…반도체 투자 추가 지원책 내달 마련

‘한국형 엔비디아’ 위한 팹리스 육성방안 상반기 발표
산업부 내에 반도체특화단지 추진 TF 설치

입력 2024-02-26 15:32 | 신문게재 2024-02-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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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장관, 반도체 전략 간담회 주재<YONHAP NO-2706>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반도체 전략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연합)

 

정부가 용인산업단지에 신속하게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기업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시장경쟁 격화에 따라 이 같은 반도체 업계 지원·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력·용수 등 필수 인프라 구축은 책임진다는 방향에 따라 지난해 말 확정된 용인산업단지 전력공급계획을 신속히 이행하기 위해 한전·한국토지주택공사(LH)·발전사·수요기업·정부 간 양해각서를 오는 27일 체결하기로 했다. 이어 소재·부품·장비, 팹리스,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총 24조원의 정책 자금을 공급하고 지난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된 소부장 양산 테스트베드(미니팹)를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민관 합동 실증팹 추진기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추가적인 인센티브 확대 방안을 마련해 내달 말 발표 예정인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종합 지원방안에 담기로 했다.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종합지원 방안에는 기업 투자에 대한 기존 투자 세액공제 확대 외에 정부의 추가적인 재정지원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최첨단 패키징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올 4월 중 198억원 규모의 기술개발사업에 착수해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올해 중 대규모 예타사업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팹리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반도체설계검증센터를 설치하고 상반기 안에 ‘한국형 엔비디아’ 창출을 위한 팹리스 육성방안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반도체기업들은 예정된 투자를 차질없이 이행해 올해 반도체 투자 60조원, 수출 12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면서 정부에 투자보조금 신설과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기반시설 지원 확대, 소부장 테스트베드 구축 등 지속적인 투자환경 개선을 건의했다.

안덕근 장관은 “현재 조성 중인 반도체 산단들의 사업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관련 인·허가를 신속히 추진하고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겠다”며 “산업부 내에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 전담반(TF) 설치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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