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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 AI 기반 고도화

품목별 전담관 지정…산업 공급망 협의회 월 2회 개최
정부, 공급망 신속대응체계 상시 가동

입력 2024-02-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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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공급망 안정을 위해 조기경보시스템(EWS)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고도화하고 품목별 전담관을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이 같은 공급망 신속대응체계를 상시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우선 185개 산업부·소재부품수급대응센터·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에서 소재·부품·장비 공급망안정품목별로 전담관을 지정해 책임 관리하고 자립화·다변화·자원확보를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EWS를 AI와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도화하고 수입액·물량 지수, 글로벌 시장가격 지수, 특정국 의존도 변동 지수, 산업생산 위험지수 등을 통한 데이터 기반 위험 분석을 시행한다. 이어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 위험단계별로 모니터링 → 심층분석 → 선제 대응조치 → 범부처 합동 대응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민간과 공급망 협업도 강화한다. 산업부와 업계 간 산업 공급망 협의회를 월 2회 정기 개최해 EWS 분석 정보, 품목별 수급 이슈 등 공급망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산업부와 공급망센터는 EWS 분석 정보 등 공급망 동향·사업 등을 제공하고 업종별 협회·단체 등은 현장의 수급·생산 동향 등을 공유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국가희소금속센터 등 공공기관은 업계 애로 해결 및 공급망 사업 지원을 위해 공급망 지원기관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급망 위기에 대비한 위기대응 매뉴얼을 수립하고 가상의 공급망 위기상황을 설정해 관계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공급망 신속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산업부는 공급망안정품목의 국내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금융·세제와 연구개발(R&D)·특허, 첨단전략산업·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및 투자 애로 해결 등 관계부처 협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탄탄한 공급망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공급망 신속대응체계를 상시 가동해 공급망 교란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공급망 자립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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