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문화 > 전시

도자기 디자인 박현준 작가, 대만 '프란츠 라이징 스타 프로젝트' 1위 수상

입력 2023-11-02 15:42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clip20231102151933
박현준 작가의 수상 작품 ‘보이는 공간’. <사진 =박현준 작가 제공>
대만에서 지난달 개최된 세계적 도자기 작품 콘테스트인 ‘2023 프란츠 라이징 스타 프로젝트’에서 한국의 박현준 신인작가(28·홍익대 대학원)가 퓨처 어워드 최우수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현준 작가의 작품 ‘보이는 공간’이 세계적 도자기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과 경합에서 1등(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해 한국 도자기 디자인의 우수성과 미래를 뽐냈다.

2일 국내 도자기 디자인예술계 등에 따르면 ‘2023 프란츠 라이징 스타 프로젝트(French Rising Star Project)’는 대만에서 도자기의 미래를 모색하고, 세계적인 도자기 예술가들과 디자이너들에게 창의적이고 무한한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공모전으로 지난달 25일 박 작가 등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중국, 대만의 도자기 디자인 전문가 심사위원 16명이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하여 수상자를 뽑았다. 이번, 대만에서 진행된 공모전에는 31개 국가, 작품 총 683개가 출품했다. 국내 심사위원으로는 홍익대학교 우관호 세라믹연구센터장이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재능 있는 글로벌 젊은 신인 작가들을 발굴하는 무대로 평가받고 있으며 더불어 파리 그랑 팔레 국제 예술 및 혁신 비엔날레 레벨레이션, 프랑스 청자 징더 파크 레지던트 창작, 영국 도자기 비엔날레, 이탈리아 파엔자 박물관 전시회 등의 수상자들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및 물리적 활동도 개최하고 있다.

도자기 디자인예술계 안팎에서는 “‘프란츠 라이징 스타 프로젝트’가 수상자들에게 예술과 산업 분야에서 다각적인 비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며 공모전 참여자체가 작가들에게는 큰 기회라고 평가들 한다.

박 작가는 “대회 주최측에서 이번에 수상한 모든 예술 작품과 지원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도자기 장학 플랫폼으로서 예술적인 아름다움, 문화적 표현, 철학적인 탐험, 장인 정신, 그리고 특히 환경적인 문제들을 예술 작품들에 통합시켜 예술가로서의 재능과 작업에 대한 열정을 가진 작가들을 꾸준히 지원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샹용(중국 북경대학교 예술학부 부학장, 북경 대학교 문화산업연구소 학장)은 박현준 작가의 ‘보이는 공간’ 작품에 대해 “도자기의 전통적인 기능을 깨고 사람들이 조형 예술을 볼 수 있는 새로운 상상의 공간을 제공했다”고 호평해 눈길을 끌었다.

clip20231102152222
박현준 작가
박현준 신인 작가는 그동안 지난 2022년부터 다수의 국제 전시회에서 매번 섬세하고 독창적인 새로운 작품으로 관람객들을 만나면서 더욱 성장하고 있다는 게 평단의 평가다.

박 작가는 이번 수상과 관련 “1등(최우수상) 수상은 너무나 큰 영광이고, 큰 상 주신 만큼 신인 작가로서 초심(初心)을 잊지 않고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명재곤 기자 daysunmoon419@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