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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벗어날 수 없는 거미줄에 몸을 던진 배우들… 송강호 외에 또 누구?

김지운 감독의 차기작 영화 '거미집' 제작보고회 열어

입력 2023-08-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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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외치는
김지운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전여빈, 임수정, 오정세, 정수정, 송강호가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점에서 열린 영화 ‘거미집’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무려 5번째 협업이다. 영화 ‘조용한 가족’으로 만난 송강호과 김지운 감독이 영화 ‘거미집’으로 만난다. 29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제작보고회를 연 ‘거미집’은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현지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공개 됐고, 추석 국내 개봉을 준비 중이다.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 두 사람이 ‘밀정’(2016) 이후 약 7년 만에 재회한 신작이자 ‘조용한 가족’(1998) ‘반칙왕’(2000)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에 이어 5번 째로 만나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송강호
송강호 ‘엄지척’.(연합)

‘거미집’은 다 찍은 영화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

 

송강호는 김지운 감독에 대해 “27년간 알아왔지만 장르적 변주를 통해 새로운 영화에 대한 갈증을 많이 풀어주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서는 “예술가로서 걸작을 만들고 싶은 열망, 재능 같은 것들이 뭉친 인물이고 그걸 분출하지 못해 어쩔 줄을 몰라하는 감독 역할이다. 우리 모두에게 그런 면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대표하는 인물이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감독을 맡으면서 지시만 하면 되니까 너무 편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운 감독은 “현장에 감독이 부재하면 감독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송강호다. 티키타카 대사들이 난무하기 때문에 가장 대사를 잘 갖고 잘 놀 줄 알고 다룰 줄 아는 배우들을 섭외하려 했다. 막힘 없이 흘러가는 딕션의 장인들이 나온다”며 출연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분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예상할 수 없는 전개와 개성 있는 캐릭터가 총툴동하는 ‘거미집’에는 송강호 외에도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이 출연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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