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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신빨보다 말빨이 '더 센' 천박사, 추석 극장가 잡을까?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제작보고회 열어

입력 2023-08-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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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 취하는 강동원
배우 강동원이 22일 서울 용산구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배우 강동원이 추석 극장가에 코믹과 액션, 호러를 섞은 이색 영화로 관객을 유혹한다.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9월 추석 시즌 개봉을 확정한 ‘천박사’는 가짜 퇴마사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카데미를 사로잡은 ‘기생충’과 ‘헤어질 결심’의 조감독 출신인 김성식 감독의 입봉작으로 화제를 모은 바. 특히 ‘베테랑’, ‘엑시트’, 최근작 ‘밀수’까지 대중성에 충실한 작품을 내놓는 제작사 외유내강의 작품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영화 속에서 강동원은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를 맡아 그동안 숨겨둔 팔색조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판타지하면서 코믹하고, 액션과 오컬트가 섞여있는 장르적 재미를 강조한 그는 “퇴마라는 소재는 보통 호러 방식으로 풀지않나. 이 작품은 경쾌하고 현대적이고 액션도 많아서 신선하다고 생각했다”며 출연이유를 밝혔다.

극중 이동휘는 천박사의 기술직 파트너 인배 역할로 극의 활기를 더한다. 그는 “직원이 딱 둘인 회사에서 천박사를 제외하고는 부사장인셈“이라면서 ”혼자만 일한다는 귀여운 불만을 품고 있지만 함께 퇴마 유튜브 하늘천tv를 운영한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제작보고회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의 감독과 배우들.(연합)

 

이동휘는 강동원과의 작업에 대해 특유의 너스레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는 “함께한 투샷을 보니 내가 인간이 맞나싶을 정도로 자괴감이 들었다. 동원이 형은 현장에서 늘 아름답고 멋져서 반하면서 찍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귀신을 보는 눈을 가진 의뢰인 유경 역할의 이솜이 함류, 허준호는 빙의를 이용해 영력을 빼앗는 악귀 범천 캐릭터를 맡아 대립각을 형성한다.강동원은 신빨보다 현란한 말빨로 사람의 마음을 현혹하는 가짜 퇴마사 역할에 대해 “퇴마가 소재이지만 오컬트가 아닌 액션에 가깝다”면서 “이번 작품에서 제가 유난히 많이 맞는다”고 귀뜸했다.

허준호는 “시나리오를 지금까지 읽은 대본 중 제일 빨리 후루룩 읽었다. 그만큼 재미가 있다. 답답했던 시간을 풀어드릴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흥행을 자신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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