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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19살 JIMFF,"외모 신경 쓰지않고 초심으로 돌아갈 것"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준비한 다양한 행사 눈길
내달 10∼15일 제19회 개막

입력 2023-07-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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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이장호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장
이장호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범람하는 국내영화제에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초심’을 강조하며 정체성을 공고히 했다. 20일 서울시 충무아트센터에서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ECHEON International Music&Film Festival, 이하 JIMFF)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영화인으로는 처음으로 JIMFF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된 이장호 감독은 “제천국제영화제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재정비해서 더욱 사랑받는 영화제로 거듭 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외국 영화제에 비교해서 국내 영화제들은 외모에 지나치게 신경쓰더라. 예산이 많이 늘 수 밖에 없다. 그런 것들이 영화제의 품격과는 맞지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올해 제천국제영화제는 과도한 비용을 쓰지 않고도 다양하게 영화팬들을 만족시키는 축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JIMFF는 지난해 5억2000만원의 손실, 조성우 집행위원장이 해임되는등 난항을 겪었다. 올해 영화제 사업비는 총 29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지출액의 67% 수준이다. 올해는 축제의 정체성을 한층 더 강화해 대표 음악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을 비롯한 ‘필름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천음악영화제
성년을 앞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준비한 다양한 행사들.(사진제공=영화제사무국)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슬로건은 다 카포(Da Capo), ‘처음으로 돌아가다’이다. 이동준 집행위원장은 “내년이면 20회를 맞이했는데 조금 더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과거를 통해서 미래를 바라보자는 비전을 제시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29개국 총 104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올해의 개막작은 도미니크 데루데레 (Dominique Deruddere)감독의 ‘뮤직 샤펠 The Chapel’ 이며 폐막작은 이시즈카 신이치 원작의 애니메이션 ‘블루 자이언트 Blue Giant’ 으로 선정됐다.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청풍랜드 특설무대에서는 스텔라장, 10cm, 치즈, 소란, 권진아, 샘 김, colde, wave to earth 등이 자리를 꾸민다. 이어 8월 12일 오후 5시에는 제천 체육관에서 류이치 사카모코 트리뷰트 콘서트가 개최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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