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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SLL 스튜디오, JTBC와 넷플릭스의 교집합 넘어 '비상'할까?

다양한 플랫폼에서 드라마, 예능, 영화 15개 이상 작품 공개 예정

입력 2023-07-0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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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L
SLL에는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베티앤크리에이터스, 비에이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버드, 스튜디오 슬램, 스튜디오 피닉스, 앤솔로지 스튜디오 등 15개 제작 레이블이 있다.(사진제공=SLL)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트린 게 아니다.”

올 상반기 ‘닥터 차정숙’으로 메가 히트를 친 SLL이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SLL 상반기 결산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SLL 박준서 제작총괄과 박성은 제작1본부장, 김건홍 제작2본부장이 참석했다.

JTBC 스튜디오에서 2022년 ’SLL‘로 사명을 변경, 비지상파 채널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부부의 세계‘를 필두로 ’SKY캐슬‘, ’이태원 클라쓰‘, ’재벌집 막내아들‘을 내놓으며 글로벌 제작사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OTT를 통해 글로벌 팬덤을 구축한 ‘지금 우리 학교는’ ‘지옥’ ‘수리남’ ‘카지노’ 등 인기 시리즈를 제작한 스튜디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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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로 출발해서 4배 가까운 시청률 상승을 보였던 드라마 ‘닥터 차정숙’.(사진제공=SLL)

이날 박준서 제작총괄은“ 사실 ‘차정숙’의 경우 내부적으로 ‘너무 주말 연속극같지 않냐’는 반응이 있었다. 그런데 그게 나쁜 건가 싶더라”면서 “익숙한 소재라도 우리만의 방식으로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지난해 부터 SLL은 대중성을 키워드로 잡고 좋은 이야기를 밝고 긍정적으로 만들려는 방향성으로 바꿨다. 그것이 좋은 성과를 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SLL은 지금까지 383개의 누적 제작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며 209명의 크리에이터, 15개 프로덕션 레이블, 17.4억뷰 디지털 오리지널 누적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거미집‘ ’1947 보스톤‘ ’하이재킹‘을 선보인다. 더불어 OTT와의 협업도 계속된다. 넷플릭스에서 ‘발레리나’ ‘D.P.2’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티빙에서 ‘크라임씬 리턴즈’ ‘이재, 곧 죽습니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공개한다.

박준서 총괄은 현재 한국시장에 대해 “이제 글로벌 위상이 생겼기 때문에 높은 퀄리티를 요구받게 될 것”이라며 저희가 샴페인을 먼저 터뜨린 것 같지만 시장 환경에 맞는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LL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태국까지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0년 간 빠르게 성장해 한해 매출 5500억원 이상, 영업이익 15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더불어 2017년 4월 넷플릭스와 국내 최초 글로벌 동시 방영권 계약을 체결해 해외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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