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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고부 동성애'다룬 TV조선 '아씨 두리안' 배우들..."더이상 말하면 스포일러"

임성한에서 피비 작가로 돌아온 '시청률 여왕', 파격 스토리 통할까?

입력 2023-06-2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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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 두리안’은 ‘보고 또 보고’ ‘하늘이시여’ ‘인어 아가씨’ ‘신기생뎐’ 등 초대박 히트작부터 TV조선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결혼작사 이혼작곡’까지 임성한 작가가 최초로 집필하는 판타지 멜로 드라마다. (사진제공=TV CHOSUN )

 

“워낙 베일에 싸인 분이었지만 1부 대본을 읽었을 때 내공이 느껴졌고, 성공하신 이유를 알겠더라.” (신우철 감독)

임성한이 돌아온다. 고부간의 사랑을 그린 TV조선 새 주말 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이 22일 오후 온라인으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박주미, 최명길, 김민준, 한다감, 전노민, 윤해영, 지영산, 유정후, 이다연과 신우철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드라마 ‘아씨 두리안’은 단씨 집안의 별장에서 성대한 파티가 열리는 날에 등장한 정체 모를 두 여인과 단씨 일가의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판타지 멜로. 재벌가를 배경으로 부족함 없이 행복을 누리고 살아온 삼형제, 가족들 앞에 나타난 두리안(박주미)과 김소저(이다연) 두 여인이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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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조선시대의 기품있는 여성상을 연기하는 박주미는 TV조선 드라마를 최고의 시청률로 끌어올린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에 출연하며 임성한 작가와 인연을 맺었다. (사진제공=TV CHOSUN )

 

‘욕하면서 본다’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장본인이자 필명을 피비로 바꾼 뒤 작품을 제외하고는 일절 대중과 만나지 않는 임성한 작가와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dml 신우철 감독이 처음으로 만났다. 

 

 

이날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단아하고 여성적’이라고 소개한 박주미는 “더 이상 말하면 스포일러가 된다” 눙치면서도 “워낙 대본을 꼼꼼하게 써주시고 숨은 행간이 있는 작가님 덕분에 배우로서 연기하는 기쁨을 느끼고 있다”rh 남다른 존경심을 드러냈다.

임성한과 23년 만에 작업하게 된 최명길 역시 “항상 기대했던 것처럼 새로움과 남보다 앞서가는 부분이 있는데 앞서 나간다는 건 항상 호불호가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기대를 받는다는 건 남다른 내공이 있다는 뜻”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극 중 최명길은 단씨 집안 최고의 어른이자 재벌가 총수 회장 백도이 역을 맡아 지난 2000년 ‘온달 왕자들’ 이후 피비 작가와 농익은 인연을 이어간다. 

 

이 자리에서 김민준은 임성한 작가를 직접 만난 적이 없다면서 “실제로 뵌 적은 없지만 작가님이 원하는 메시지를 전해 들으면서 소통했다”고 고백해 ‘아씨 두리안’ 속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에 시선이 모아진다.

그간 피비 작가는 ‘신기생뎐‘에서는 빙의, ’오로라 공주‘에서는 유체 이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는 AI를 등장시키며 스토리와 별개로 파격적인 소재를 활용해 왔던 만큼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고부 동성애‘를 어떻게 풀어낼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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