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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박서준 열애설(說)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끼치는 영향!

이병헌 “김선영에게 맞은 뺨, 발차기보다 아팠다” 너스레

입력 2023-06-2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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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다정한 미소
박서준은 열애설이 제기 된 후 첫 공식석상이 부담스러운지 “어제 저녁 촬영 늦게서야 알게 된 사실”이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연합)

 

‘관심은 감사하지만......사생활 공개는 No‘

배우들이 더 찾는 감독, 그리고 ‘연기의 신’으로 불리는 배우들이 주연배우의 열애설에 묻히는 모양새다. 21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각색한 재난스릴러 영화인 이 작품은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엄태화 감독과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지만 전날 불거진 박서준과 수스와의 열애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박서준은 “처음 든 생각은 ‘내가 관심을 많이 받고 있구나’ 하는 것이었다. 관심은 정말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나는 사생활 오픈에 크게 부담 느끼는 사람이라 개인적 일에 대해서는 어떤 특별한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병헌 주연작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
2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에 출연 배우들이 참석해 있다. (연합)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2년 전 크랭크업을 한 작품이다. 개봉을 앞두고 시작 된 공식적인 첫 일정이기 때문에 영화에 더 집중됐으면 하는 주연배우로서의 부담과 고민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영화에 대한 관심은 이병헌과 김선영의 입담을 통해 제자리를 찾았다. 이병헌은 김선영의 따귀 촬영신에 대해 “연기 생활 30년 간 맞은 뺨 중 가장 아팠다. 심지어 발차기보다 아팠다”면서 “영화를 보면 동공이 열리는 걸 볼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이병헌은 위기 상황 속 단호한 결단력과 행동력으로 ‘황궁아파트’를 이끄는 임시주민대표 영탁 역을 맡았다.

이에 김선영은 “처음으로 ‘연기를 안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렬한 에너지를 받았다”면서 “ 캐릭터도 안보고 이병헌 선배가 한다고 해서 했다. 언제 볼지 모르고 이게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출연했다”고 남다른 존경심을 표현했다. 

 

이병헌, 연기의 신
이병헌이 특유의 위트와 센스로 제작보고회의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모습.(연합)

 

박서준 역시 “이병헌 선배 팬이라서 꼭 한 번 같이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 내게 먼저 제안이 온 작품도 아니었는데 강하게 출연하고 싶다고 어필했다”고 거들었다. 함께 자리한 박보영은 “난 시나리오가 5할, 이병헌 선배가 5할을 차지한다”며 끈끈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두 사람은 극중 신혼부부로 호흡을 맞춘 사이. 첫 만남부터 소품으로 쓰일 웨딩촬영을 하며 친목을 다졌다는 후문이다.

이날 엄태화 감독은 “한국사람들에게 아파트는 가장 친숙한 공간이면서 욕망의 대상이다. 그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상상하면서 각색했다”면서 “캐릭터를 보면서 관객들이 나와 비슷한 사람이 누군지 찾아보고 감정이입할 사람은 누굴까 생각해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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