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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지도선 건조 등…인천시 예산 770억 확보

어업인 정주여건 개선 등 100개 사업 추진

입력 2023-01-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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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청 청사 (8)
인천시청사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올해 안정적인 수산물 공급 및 어촌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 보다 124억원, 19.1%가 늘어난 총 770억 원의 예산을 들여 100여 개의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내년까지 강화군, 옹진군, 중구의 어촌지역 16곳에 총 사업비 1644억원 규모의 어촌뉴딜 300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1단계 사업(5개소)을 완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민의 74% 이상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단계 사업(5곳)은 현재 전체 공정률 90%를 달성했다.

또 3단계 사업(3곳)은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에 들어갔으며, 4단계 사업(3곳)은 해양수산부 기본계획 심의를 통과했다.

또한 해수부가 어촌뉴딜 300사업의 후속사업으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공모로 추진하는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에 지난해 주민, 수협, 군·구 협의를 통해 사업대상지 4곳(강화군 1, 옹진군 2, 중구 1, 사업비 500억]을 발굴해 공모 신청함에 따라, 최소 3것 이상 선정을 목표로 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지속적인 해수면 상승과 태풍·월파로 인한 피해 예방과 어업인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편리한 기반시설 구축 및 안전한 어항을 건설한다.

지방어항 건설사업은 3개항(후포항, 소연평항, 광명항)에 65억 원, 어항 보수·보강사업은 4개항(주문항, 진두항, 답동항, 대무의항)에 33억 원, 복합다기능 부잔교 시설사업은 강화군 5개항에 7억 원을 투입한다.

더불어 어항 유지·보수사업에도 8억 원을 편성해 안전 시설물을 정비할 계획이다.

서해5도 접경해역에서 불법어업 지도·단속 및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업무를 수행할 어업지도선이 노후(선령27년)됨에 따라 옹진군 1척을 필두로 5년간 5척을 대체건조 한다.

그동안 국비 보조사업 대상에서 제외돼 재원 확보가 곤란했으나, 올해는 사업비 80억 원을 확보해 100톤급 어업지도선 건조를 추진한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돼 어선 어업인들의 경영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어선어업용 유류비를 지원하고자 예산 20억 원으로 기름 값 구입가액의 5~10%, 톤급별 300~600만 원까지 지원해 어업 경영 안정화를 도모한다.

수산종자 방류 및 산란·서식장 조성을 통해 이상기후 등 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연근해 수산자원 감소에 대비하고, 특히, 자원 조성과 어업생산력 증대를 위해 1995년부터 실시한 수산종자·종패 방류사업에는 올해 역대 최대 사업비인 23억3000만원을 투입한다.

또한, 인공어초시설 사업(18억원),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 사업(3억원)으로 연안어장의 생태계 복원에 나선다.

아울러 방류효과조사·어초어장관리(5억원) 사업비를 편성해 체계적인 효과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수산자원조성 사업의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수산종자 방류 및 인공어초 효과조사 결과에 따르면 꽃게 6.14배, 넙치 2.72배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공어초 시설 지역에서는 꽃게, 조피볼락, 쥐노래미 등 어획량이 약 2∼4배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자원 조성사업 이외에도 노후화된 어장환경 개선 및 어업생산 기반 조성(21억1000만원)을 통해 양식어장 환경개선·보전 및 안전한 수산물 생산·공급에 기여할 계획이다.

수산물 유통·가공시설 지원(30억 원)을 위해 현지에서 생산된 수산물(갑각류 및 패류, 어류 등)을 가공할 수 있는 산지가공시설과 수산물 냉동·냉장 시설지원으로 지역 특산물 고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수산물 유통·판매 소비촉진(21억 원)을 위해서는 수산물 포장용기와 저장용기 제작 지원과, 유통 물류비 지원, 관광상품 개발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신선한 수산물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공급할 예정이다.

어촌특화지원센터운영과 어촌체험휴양마을 지원을 위해 7억 원의 사업비로 어촌계의 특화상품 개발과 수도권에 인접해 있는 접근성이 편리한 어촌체험휴양마을 7개소를 대상으로 조개캐기·해상낚시·통발체험·갯벌마차체험 등 다양한 어촌체험과 수산물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인구감소 및 사회구조 변화에 취약한 어촌 및 섬·연안 지역의 소멸을 방지하고자 해양도시 인천의 위상에 걸맞게 도심지 개발사업 중심이 아닌 어촌과 어업인도 소외받지 않는 지원 정책과 어촌·어업인들의 삶의 질이 향상 되도록 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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