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전국 > 영남

대구시, 작은 결혼식 예비부부 100만원 지원

소규모 결혼식을 하는 예비부부 대상

입력 2023-01-05 10:34 | 신문게재 2023-01-06 17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대구시, 작은 결혼식 예비부부 100만원 지원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작은 결혼식을 하는 예비부부에게 100만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인한 경제적 부담으로 젊은층 결혼 기피 등 혼인건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함에 따라 마련됐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1년 대구의 혼인건수는 7287건으로 전년(8340건)보다 1053건 감소했으며,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젊은 층의 결혼 기피 현상이 심해져 매년 10% 이상 감소했다.

이에 시는 고비용 결혼문화로 인한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허례허식을 없앤 소박하고 합리적인 결혼문화를 확산하고자 2023년 작은 결혼식 예정인 예비부부 100쌍에게 비용 1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예식장소는 △100년타워 △대구도시철도공사 강당 △연리지홀 △하중도 △어린이회관 야외광장 △북구어울아트센터 야외공연장 등 대구시 공공시설 예식장소, 종교시설, 공원, 레스토랑 및 카페 등이 있다.

신청은 결혼식 전 신청서, 동의서 및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구비해 시 출산보육과 방문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결혼식 1개월 내 예식장소, 소요비용 등의 증빙자료와 함께 청구한 내용을 심사해 비용이 지원된다.

조경선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지난해 예비부부 94쌍이 지원을 받았으며,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앞으로 규모는 작지만 합리적인 비용의 결혼 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송지나 기자 sjna1114@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