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경제일반 > 경제정책

중견기업계 향후 5년간 160조 투자 매년 일자리 30만개 창출 ‘청사진’

‘중견기업 혁신성장 선언’ 발표
금탑 산업훈장 네패스 이병구 회장·은탑 산업훈장 삼구아이앤씨 구자관 책임대표사원

입력 2022-11-07 16:55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중견기업 혁신성장 선언식하는 최진식 회장<YONHAP NO-3988>
한국중견기업인연합회 최진식 회장이 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중견기업 혁신성장 선언식을 하고 있다.(연합)

 

중견기업이 향후 5년 동안 160조원을 투자해 매년 일자리 30만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시 중구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 업계가 이 같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 열린 ‘중견기업 혁신성장 선언식’을 통해 중견기업계는 앞으로 5년간(2023~2027년) 모두 160조원 이상을 투자해 매년 신규 일자리 30만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월드베스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추진하고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산업에도 적극적으로 도전해 한국의 미래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국내 중견기업은 2020년 기준 총 5526개사이다. 산업부는 중견기업의 이 같은 계획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투자가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경제위기 상황임에도 중견기업계가 주도해 투자와 일자리 등을 줄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선언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중견 기업계가 도전할 다양한 혁신 활동과 투자 노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중견기업의 성장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중견기업인 34명에 대한 유공자 포상도 이뤄졌다. 최고 영예인 금탑 산업훈장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공정인 FOPLP(팬아웃패널레벨패키지) 세계최초 상용화 등 첨단 반도체 후공정 기술을 주도하며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한 공로로 네패스 이병구 회장이 수훈했다.

이어 은탑 산업훈장은 국내 1위 인력 위탁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전 직원(4만1000명) 정규직 채용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삼구아이앤씨의 구자관 책임대표사원이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신사업인 전기자동차 사업에 진출해 초소형 전기자동차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은 쎄보모빌리티 박영태 대표이사와 아시아 최대 클라우드 관리기업으로 최근 1년간 약 800명의 신규인력 채용 등 신기술 부문 인재육성에 기여한 메가존 장지황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또 중견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은 중견기업 및 유관기관 임직원 등 30명에게도 대통령 표창(4명), 국무총리 표창(5명), 산업부장관 표창(21명)을 수여했다. 대통령 표창은 와이지-원 송시한 대표이사와 태경케미컬 박기환 대표이사, 삼보모터스 정희은 상무이사, 삼일제약 허승범 회장이 받았다.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은 지난 2014년 7월 중견기업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중견기업계는 오는 2024년 일몰을 앞둔 중견기업 특별법을 상시 법으로 전환해 중견기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