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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2022] 박혜수가 감독의 성대모사하자…

영화 '너와 나'로 첫 공식석상 나서
농담 던지며 여유로운 모습,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할것"

입력 2022-10-0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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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 참석…영화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진흥위원회 시사실에서 영화 ‘너와 나’ GV(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

 

배우 박혜수가 학교폭력 의혹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섰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BIFF) 감독으로 데뷔한 동료 배우 조현철 연출의 ‘너와 나’ 행사를 통해서다. 앞서 박혜수는 지난 해 2월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이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무대에 오른 박혜수는 “아마 제 상황에 대해서 조금 궁금해 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다.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진행 사항을 밝혔다. 이어 “이 작품을 촬영할 당시에 내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박혜수, 부산국제영화제로 복귀
박혜수, 부산국제영화제로 복귀.(연합)

박혜수는 “독립 영화는 처음이었는데 그 시기에 정말 사랑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앞으로도 영원히 잊지 못할 순간들”이라면서 “현장에서 디렉션이 많진 않았다. 가끔 ‘제가 한번 해볼게요’라고 장난을 치기도 하시더라”며 감독의 성대모사를 펼쳐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너와 나’는 화사한 봄날을 배경으로 한 학원물이다. 수학여행 전날 교실 한쪽에서 낮잠에 빠졌던 세미(박혜수)가 문득 불길한 꿈에 눈물을 흘리며 깨어나 자전거 사고로 다리를 다쳐 잠시 병원에 입원해 있는 ‘둘도 없는 친구’ 하은(김시은)에게 달려가면서 벌어지는 특별한 하루를 그린다.

 

초청된 한국영화의 오늘 - 비전 섹션은 뛰어난 작품성과 독창적 비전을 지닌 한국독립영화 최신작을 주로 소개한다.


메가폰을 잡은 조현철과는 2020년 개봉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인연이 ‘너와 나’로 이어졌다. 박혜수는 오는 10일, 11일, 12일에 진행되는 GV에도 참여해 관객들과 소통에 나선다.  

 

부산=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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