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전국 > 영남

금원산생태수목원, 가을맞이 ‘산목련 주제원’ 조성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 “금원산 단풍 오는 24일경 절정”
금원산생태수목원, 가을맞이 ‘산목련 주제원’ 지난달 준공

입력 2022-10-07 09:12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금원산생태수목원가을단풍
금원산생태수목원 가을 단풍. 경남도 제공.
올해 늦더위와 태풍이 물러가고 가을비와 함께 10월이 시작되며 20℃ 전후의 서늘한 날씨로 완연한 가을이 다가왔다.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는 우리나라 산림에 많이 분포하고 있는 당단풍나무·신갈나무 수종을 대상으로 수종별 단풍이 50% 이상 물드는 시기를 기준으로 할 때, 금원산은 오는 24일경 가을단풍이 절정이 될 것으로 예측되며 내달 초순까지 관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전국은 평균적으로 오는 26일경 가을단풍 절정 예상)

이에 금원산생태수목원을 널리 알리고 주제원별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관람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가을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9323㎡ 면적의 산림에 백목련·별목련·자목련 등 14종 43본을 식재하고, 연못·목교·보행데크 등 관람·편의시설 등을 갖춘 ‘산목련 주제원’을 조성해 금원산 단풍과 어우러져 한 곳에서 다양한 목련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생태수목원 내 고산·희귀·특산식물 등 각종 주제원을 정비하고, 정자·전망대·보행데크·야외화장실 등 편의·안전시설을 확충해 금원산·기백산·현성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금원산생태수목원에서 가을단풍을 만끽할 수 있도록 신경 썼다는 후문이다.

한편 금원산생태수목원은 경남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일원 금원산 해발고 700~850m에 위치한 국내 유일 고산수목원으로 고산지역의 지리적 특성상 국내외 다양한 고산식물을 수집·보존·전시 목적으로 지난 2006년부터 6년간 조성해 2011년 6월 15일에 개원했다.

주요 전시시설은 고산암석원·고산특산식물원·양치식물원·자생식물원·개비자나무 자색원·만병초원·문학식물원·구상나무 종보존원 등 다양한 전시시설과, 증식온실·묘포장 등 연구시설, 방문자센터·숲문화교육장 등 편의·교육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연간 방문객은 2만 명 정도이다.

최근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에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연구로 시행한 멸종위기 침엽수종 구상나무 복원시험지가 초기 활착에 성공하며 구상나무 증식·양묘기술을 인정받은 바 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