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그라운드] "진짜 서인국 맞아?" 범죄자도 벌벌 떠는 살인마 변신!

(사진제공=TCO㈜더콘텐츠온)

“무조건 할 수 밖에 없는 운명적인 시나리오였다.”(서인국)

국내 개봉에 앞서 해외 영화제 초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늑대사냥’이 29일 용산 CGV에서 제작보고회를 열었다. 

‘늑대사냥’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태평양에서 한국까지 이송해야 하는 상황 속 지금껏 보지 못한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하드보일드 서바이벌 액션 영화다.

극중 서인국이 맡은 박종두는 일급 살인 인터폴 수배자로 DNA에 ‘악’만 존재하는 듯한 잔인한 성격으로 범죄자들까지 두려워하는 공포의 대상으로 나온다. 

이에 서인국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연기를 하면서 짜릿했다. 무조건 할 수밖에 없는 운명적인 시나리오였고 기다리다 딱 만났다”며 범죄 액션에 목 말랐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수트를 입으면 자세부터 바뀐다고 하는데 온몸에 타투를 하고 나니 어깨를 펴고 다녔다”면서 “범죄자 중에 어린 편이라 우두머리가 되려면 어떤 걸 가지고 있어야 할까 고민하다가 겉으로 보여줄 수 있는 포스를 드러내기 위해 급하게 살을 찌웠다”고 전했다.

김홍선 감독 역시 “드라마 ‘38사기동대’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 정말 매력적이고 좋은 배우라는 생각을 하고 언젠가 작품을 꼭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순수악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의 캐릭터인데 기대 이상으로 끝내주게 해냈다. 서인국의 재발견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라며 극찬으로 화답했다.

그간 ‘공모자들’, ‘기술자들’, ‘변신’등 장르물에 특화된 연출력을 선보인 그는 3년 만의 신작인 ‘늑대사냥’ 역시 제47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프랑스 에트랑제 국제 영화제,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의 호러 부문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되는 포스터와 예고편부터 강렬한 비주얼과 극한의 액션을 기대하게 만드는 ‘늑대사냥’에는 장동윤, 성동일, 박호산, 정소민, 고창석, 장영남등이 출연하며 오는 9월 21일 개봉예정이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