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사회 > 노동 · 환경

노동부, 구인·구직 애로 기업·구직자 발굴 심층 지원

기업·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 시범 운영…내년 전국 확대
지역별 집중 지원 업종 발굴…홍보·훈련·노동환경 개선 등 지원
구직자 대상 AI 활용 심층 경력 설계 서비스

입력 2022-08-18 12:0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clip20220818113303
시범사업 운영 고용복지플러스센터별 집중 발굴 업종(고용노동부)
기업에는 구인 애로 유형별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직자에는 심층 상담·경력설계 등을 통해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 시범 운영된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기업·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 사업을 오는 19일부터 전국 6개 권역별 11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노동부는 이 사업을 위해 11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전담팀도 꾸렸다. 기업·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는 기업과 구직자를 나눠 서비스하며 기업 지원은 서울·서울남부·인천·안산·부산·대구·대구서부·전주·천안 9개 센터에서 구직자 지원은 서울·인천·부산·대구·광주·대전 6개 센터에서 제공한다.

기업·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는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구직자를 대상으로 진단-컨설팅-채용·취업에 이르는 고용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업 도약보장 패키지를 도입해 구인 애로 유형별로 채용 서비스에서 고용 여건 개선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의 산업 특성과 경기 변동 현황, 구인·구직 현황 등을 고려해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발굴한다.

디지털 산업 활성화로 인력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반도체·정보기술(IT) 등 첨단산업부터 수주 증가로 인력난을 겪는 조선업, 낮은 임금·열악한 노동 환경 등 고용 여건이 열악한 제조업 등의 뿌리산업까지 다양한 업종에 대해 지원한다. 천안·부산센터의 경우 반도체·조선업종의 구인 애로 기업을 집중 발굴하고 서울남부는 IT·의료 분야 업체, 안산·대구·전주 등은 제조업 등 뿌리산업 업체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찾아가는 기업진단·디지털 기업지도 등을 활용해 기업의 애로 유형을 진단해 지원이 절실한 기업과 여건 개선 등이 시급한 기업에 집중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쉬운 매칭이 가능한 기업은 인공지능(AI) 일자리 추천 등 서비스를 효율화하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강소기업, 인재 부족 등 인력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기업, 근무조건·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 등에 대해서는 인지도 제고, 사내 훈련 지원, 인사·노무 컨설팅, 인프라·환경 개선 등의 사업을 연계해 지원한다. 이를 위해 전담자가 지원 정책 연계부터 최종 서비스 제공까지 밀착 관리한다. 노동부는 더 전문적인 서비스가 되도록 지역 관련 협회, 일자리 유관기관, 기업 인사담당자 등과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구직자 대상으로는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를 통해 생애 단계, 구직 애로 유형 등에 따른 진단­심층경력설계­맞춤형 취업지원을 묶어 제공한다. 구직자 역량진단과 노동시장 분석, 경력개발 상담, 맞춤형 패키지 지원, 적합일자리 집중 매칭 등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1:1 심층 상담을 통해 중장기 관점의 경력개발로드맵 설계를 지원하고 단계적인 목표에 따라 직업훈련, 취업 의욕 고취 프로그램 등으로 이행을 유도한다. 우선 실업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구직활동 촉진과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어 지역의 구인 애로 업종 등과 연계해 집중 지원 구직자에게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일자리 매칭 역할을 지속 강화한다.

노동부는 인공지능(AI) 기반 직업역량진단 시스템인 잡케어를 활용해 임금 수준과 구인·구직 현황 등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상담사의 진단·분석 서비스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구직자의 복합적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참여기관인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지방자치단체 등의 각종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도 강화한다. 노동부는 기업·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 사업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개선 사항 등을 점검한 후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노동부 김성호 고용서비스정책관은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구인 기업의 애로와 구직자의 어려움을 적극 발굴·경청하고 장기적으로 기업과 구직자가 성장해 나가는 데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용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현장의 전문가와 소통을 넓혀가고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허브기관으로서 관계부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