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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실적 개선 기대하는 증권가

입력 2022-07-06 13:45 | 신문게재 2022-07-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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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의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강원랜드는 이날 오후 12시55분 기준 전날보다 300원 내린 2만60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국내 시장에 유입되면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2만6150원에 거래를 시작한 강원랜드는 오전 등락을 거듭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12월 오미크론 확산 영향으로 영업 재개가 밀리면서 한 때 2만1650원까지 떨어진 바 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132.9% 증가한 226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105억원을 기록, 흑자전환하며 선방했다는 평을 받는다.

증권가는 강원랜드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방문객 증가 등으로 2분기에는 실적이 회복세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강원랜드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54.1% 증가한 3138억원으로 전망했다. 카지노는 51.1% 늘어난 2777억원, 비카지노는 82.5% 증가한 36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4월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완전 해제와 카지노 운영시간 20시간으로 회복, 5월16일 동시체류인원 6000명으로 증가 등으로 카지노 부분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강원랜드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084억원, 70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6월 말 기준으로 본다면 방문객 수는 2019년 대비 90%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영업 시간과 테이블 수 증가를 감안하면 매출액은 이보다 더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며 “일 방문객 수는 4200명 내외에서 6월 6200명 내외로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분기로는 약 50만명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키움증권과 하나증권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000원을 각각 유지하면서 하반기에 강원랜드의 실적 회복세가 더욱 커질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남수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코로나19 이전 3년 평균 대비 방문객 80%, 드랍액(칩구매액) 85%, 카지노 매출액 92% 수준의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정상화 수준의 83%로 가정했으나 이보다 더 빠를 가능성도 충분하다”면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실적은 매우 견고했던 만큼 현 금융 시장 환경에서도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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