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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스크린X 2.0 시대를 여는 CGV의 빅픽처

CGV영등포 스타리움관 리뉴얼해 PLF관 오픈
연내 4곳 추가 오픈 계획

입력 2022-06-1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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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F관1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가 완화되면서 극장가도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사진제공=CGV)

 

팬데믹으로 몸집을 불린 OTT공룡들의 질주가 주춤하는 가운데 CGV가 스크린 고급화에 쐐기를 박는 모양새다. 지난 10일 영등포 스타리움관을 리뉴얼하고 스크린X PLF관과 프라이빗 박스석을 선보인 것. 

 

조진호 콘텐츠기획담당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피로도가 높아진 관객들이 지난 3개월간 극장을 많이 찾았다”면서 “그간 CGV는 영화에 국한되지 않고 콘서트, 스포츠 관람 등 다양한 포맷을 개발해왔던 만큼 스크린X PLF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프라이빗 박스’는 가족, 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든 독립된 소규모 상영관이다. 안락한 소파 좌석과 쾌적한 관람을 가능하게 하는 공기청정기, 화려한 샹들리에 조명으로 고급스런 분위기를 살렸다. 특히 개별 사운드 시스템으로 오페라 극장 같은 분위기를 조성해 보다 프라이빗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PLF관
극강의 몰입도를 더하는 PLF 상영관의 모습. (사진제공=CGV)


기본 화면 외에도 3면으로 제공되는 스크린 X에 바람, 물, 향기 등 21개 이상 환경 효과와 모션 제어기가 사용되는 4DX의 결합이 눈길을 사로잡는 PLF관은 가로 13m 이상 대형 중앙 스크린을 사용한다. 상설 영화관 중 가장 큰 크기다. 4DPLEX 방준식 팀장은 “CGV는 지난 2013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다면 특별 상영관 ScreenX를 선보인 이래 꾸준히 스크린과 콘텐츠를 확대해 왔다”며 차별점을 짚었다.

이날 PLF만의 장점은 영화 ‘탑건: 매버릭’과 ‘세븐틴 파워 오브 러브: 더 무비’ 특별 상영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실제 전투기를 타고 있는 것 같은 생생함과 더불어 콘서트 한 가운데에 있는듯한 느낌이 IMAX를 뛰어넘는 몰입도를 더했다.

 

프라이빗 박스의 관람료는 기본 제공되는 음료와 팝콘 등을 포함해 주말 기준 1인당 5만원으로 책정됐지만 새로운 경험에 지갑을 여는 MZ세대들의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 CGV는 용산아이파크몰·연남·서면에도 기존 시설을 리뉴얼하는 방식으로 프라이빗 박스를 설치하고 올해 안에 네 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6월 18일부터 7월 15일까지 CGV영등포 6층 로비에 설치된 ScreenX 포토월에서 사진을 찍은 뒤 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업로드하는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당첨자에게는 ‘CGV영등포 ScreenX관’ 무료 관람권을 증정한다. 또한, 18일과 19일에는 ‘탑건: 매버릭’ 사전 유료 시사를 진행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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