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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영화 '마녀2'의 진짜 마녀는 누구일까?

'신비 마케팅'성공한 신시아 보다 조민수,서은수의 매력에 눈길

입력 2022-06-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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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의 조민수. 쌍둥이 자매 역할로 나와 박훈정 감독의 뮤즈 역할을 톡톡히 한다.(사진제공=NEW)

 

박훈정 감독의 ‘성악설 유니버스’인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 2)가 7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4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마녀 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다가가는 조직들의 혈투를 담은 액션 영화다.  40년 동안 비밀리에 진행된 ‘마녀 프로젝트’의 기원을 담았으며 김다미를 잇는 새로운 영화 주인공으로 신시아가 140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뚜겅을 연 영화는 신예 신시아의 매력도 상당하지만 전편에 이어 출연하는 조민수와 함께 새로운 캐릭터 서은수, 진구, 성유빈의 존재감이 빛을 발한다. 남자배우인 진구와 성유빈이 다소 뻔한 캐릭터를 날 것 그대로 소화해 재미를 더 한다면 조민수와 서은수는 역시나 믿고봐도 될 정도의 존재감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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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의 공식 포스터. (사진제공=NEW)

이날 조민수는 “1편을 할 때에는 ‘우리나라에도 이런 캐릭터와 영화가 가능하구나’라는 생각을 했자면 2편은 우리도 ’어벤져스‘ 팀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1편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쌍둥이 언니 역할로 나온 조민수는 2편에서는 모든 프로젝트를 총괄했으나 이제는 현역에서 물러난 동생으로 나와 변신을 꾀했다. 악랄한 표정의 언니와 순한 동생의 눈빛이 한 순간에 오가며 ‘마녀2’에서 누가 마녀인지를 되묻게 만들 정도. 

   

서은수는 비밀리에 소녀를 쫓는 본사 요원 조현 역을 맡아 또다른 중심축을 잡는다. 세상에 나오면 안되는 존재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제거하는 캐릭터로 시원한 액션은 물론 능숙한 영어대사까지 소화한다. 무자비한 살상 능력을 갖춘 에이스 요원으로 영화의 쿠키영상에 등장, 3편에도 등장할 예정이다.

서은수는 “근육을 키워야 했는데 얼굴에는 살이 찌면 안돼서 고생을 했다”면서 “영어의 경우 외국인 역할이 아닌 만큼 자연스럽게, 편하게 말하는 것으로 방향성을 잡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날렵한 총기 액션에 대해서는 “총기가 정말로 무거웠는데 마지막 장면은 4시간 동안 6000~7000발을 쐈더라. 나중에는 핸드폰을 들 힘도 없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에 박훈정 감독은 “설정상 더 센 캐릭터들이 아직 많다. 영화상 남아있는 캐릭터들이 많다. 풀지 못한 이야기가 산더미”라고 밝혀 기대를 자아냈다. ‘마녀2’ 한국형 히어로 무비로 각광받으며 이달 북미 극장가에서 개봉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15일 관객과 만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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