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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의 시작을 알리는…공항철도 직통열차 운행 재개

직통열차…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43분만에 논스톱으로 운행
온라인 예약발매시스템, QR코드 승차권 등 편리한 서비스 제공

입력 2022-05-2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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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공항철도 이용객이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진행하고 있다. 공항철도 제공
공항철도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중단해왔던 직통열차 운행을 오는 30일 재개 한다

22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직통열차는 서울역과 인천공항1터미널역, 인천공항2터미널역만 정차하는 급행열차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0년 4월부터 2년 넘게 운행이 중단됐다.

공항철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인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한 달 간의 공항철도 이용객은 코로나19로 공항 입국객의 대중교통 이용이 제한된 2020년 4월 18일부터 5월 17일까지 비교하면 39.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상황 이전인 2019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86.1%까지 수요를 회복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2019년 기준)에는 하루 평균 5402명이 직통열차를 이용했했다.

공항철도가 개통한 2007년과 비교하면 이용객 수가 113배 증가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19년 5월 1일에는 국내 공휴일과 해외 연휴기간이 겹치면서 하루 동안 7770명이 이용하며 인천공항의 대표적인 접근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직통열차의 운행 재개와 함께 공항철도(주)에서는 한 단계 더 향상된 철도서비스로 고객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이달 12일부터 새롭게 시작된 직통열차 승차권 예약발매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어디에서든 온라인으로 직통열차 승차권을 예약하고, 별도의 발권과정 없이 개인 스마트폰에서 확인 가능한 QR승차권으로 편리하게 직통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예약발매시스템은 국문, 영문, 일문, 중문간체, 중문 번체로 이용이 가능해 한국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외국인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주요 항공사에 대한 탑승수속과 출국심사가 가능한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역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승차권 구매 후 탑승수속 과정에서 직원이 직접 승차권을 확인하던 번거로운 절차가 사라지고, 소지하고 있는 QR승차권으로 탑승수속 구역을 자유롭게 출입하고 항공기 출발시간에 맞춰 열차를 이용하면 된다.

특히 공항철도(주)는 고객 대상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는 데 혁신적인 행보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차내 혼잡도 감소와 운행 간격 단축을 목표로 하는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 추진을 통해 2030년까지 열차 최고 운행속도를 현재 110km/h에서 150km/h까지 높인다.

이에 따라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의 소요시간을 30분대(43분→39분)로 줄인다.

또한 이용객이 집중되는 출퇴근시간대의 열차 운행 간격은 4분대로 단축시켜, 역사 승강장과 차내의 혼잡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서울역 방면 계양역 승강장을 7.5m 추가 확장해 출퇴근시간대 승강장 혼잡도를 개선했으며, 지난 3월에는 검암역 승강장 확장공사를 착공해 내년 5월에 완공 예정이다.

이후삼 공항철도 사장은 “공항철도는 대중교통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우리나라를 세계로 알리는 통로 역할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의 안전과 편리한 열차 이용을 위해 향상된 서비스로 고객 감동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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