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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국민의힘, '공천 내정설'...후보들 ‘화들짝’

입력 2022-04-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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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 국민의힘 6·1 지방선거 기초의원 후보 공천을 놓고 ‘내정설이 파다하다’, ‘이미 다 정해놓고 발표에 뜸을 들인다’는 등의 볼멘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발단은 지역 국힘 기초의원 공천 결과가 공심위에서 발표 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 한 매체가 ‘포천, 국힘 기초의원 공천 내정설’ 관련 보도를 하면서다.

이에 대해 아직 포천 국힘 측에서는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어 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최근 한 지역 매체는 ‘포천 기초의원 공천에 가선거구 가번에 청년 이훈석, 나번에 서과석 전 시의원, 나선거구 가번에는 안애경, 나번은 최홍화, 비례대표에 조진숙 전 포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대로라면 ‘대선에 기여하지 않은 후보’와 ‘음주전과 등 2건의 전과가 있는 후보’, ‘도로교통법(도주차량) 등 4건의 전과가 있는 후보’를 공천하고 국힘 현역 시의원은 탈락됐다.

이 같은 소식에 지역 여론은 “공정을 내세우는 공당, 국민의힘이 이럴 수가 있느냐”, “전과자들을 공천 내정한다는 것은 지방선거를 포기한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따가운 시선이다.

한 지역 국힘 관계자는 “(내정설이) 사실이라면 대선 승리를 위해 함께 싸운 후보자들을 배제하는 것이 공정을 표방하는 공당으로 할 수 있는 처사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이 관계자는 “경쟁력이 있는 현역 시의원들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전과자들을 내정한다면 지방선거를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맹비난했다.

한광식 포천 국힘 사무국장은 기초의원 공천과 관련해 “(지역 매체 보도 관련) 최춘식 의원님과 확인했다. 30일 공식 발표를 할 것이다. 지금도 의원님이 고민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공천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 않느냐. 형평성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공천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브릿지경제는 최춘식 국회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포천=박성용 기자syong32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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