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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없는 지방 분양시장, 공공택지보다 민간택지가 인기

입력 2022-04-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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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유보라 마크브릿지' 투시도
‘유보라 마크브릿지’ 투시도. [제공=반도건설]

비규제지역 민간택지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수도권, 지방광역시 등 규제지역보다 청약 및 대출 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데다 계약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곳은 지방 비규제지역 민간택지가 유일하다. 같은 지방이라도 지방광역시와 청주, 천안, 여수, 순천 등 지방 조정대상지역은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전매가 불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비규제지역이지만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단지도 전매제한 기간이 3~4년이다.

이렇다 보니 비규제지역 분양시장은 전매제한 기간에 따라 청약 성적이 갈리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충남 홍성군에 분양한 ‘홍성 자이’는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17.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달 내포신도시에 분양한 ‘내포신도시 이지더원 3차’는 1순위 청약 접수서 일부 평형이 미달돼 평균 2.47대 1로 순위 내 마감됐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지난 1월 포항에서 분양한 ‘포항자이 애서턴’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9.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같은 달 공공택지인 펜타시티에 공급한 ‘펜타시티 동화아이위시’는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수도권, 지방광역시, 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까지 전매제한이 적용되면서,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한 비규제지역 민간택지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전매를 목적으로 청약을 할 경우 입지가 좋은 단지가 매도하기 수월하기 때문에 잘 따져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KT에스테이트가 시행하고 반도건설이 시공하는 ‘유보라 마크브릿지’가 원주시 관설동 옛 KT 강원본부 부지에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67~125㎡ 총 476가구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경남 김해시 구산동 일대에 ‘김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를 4월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10㎡ 총 534가구 규모다.

충북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에서는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아파트 전용면적 74~124 ㎡, 1029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40실 규모다.

같은 달 현대건설은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을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01㎡ 2994가구 규모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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