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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창원시장 예비후보 "'창원의 히딩크'되어 신기원 열겠다"

“창원 특례시에 필요한 것은 ‘연고’가 아니라 능력과 인맥을 두루 갖춘 ‘인물’”

입력 2022-04-1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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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국회의원 출신의 김재경 국민의 힘 창원시장 예비후보가 '창원의 히딩크'되어 창원에 신기원을 이루겠다고 공약했다.

 

김재경 국민의 힘 창원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9일 오후 2시 경남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소재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이 같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특례시가 된 창원의 초대 시장은 정치력과 행정력을 두루 갖춘 인물이 되어야 한다”면서 “시민들에게 다양한 후보들의 선택지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당 중진들의 조언과 경남 수도로 새로운 도약의 전환기를 맞은 창원을 위해 역동적으로 일해 보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 16년 임기 중 13년을 예산결산위원장 등 경제관련 위원회에서 활동한 자신의 경제적 전문성과 소양을 부각시켰다. 특례시로 도약하게 된 창원의 미래를 이끌 적임자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예비후보는 또 “새롭게 출범하는 윤석열 대통령 시대에 정부와 국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중진들과 오랜 교분이 있어, 중앙과의 업무에서도 누구보다 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며 자신했다.

 

창원과 특별한 연고가 없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원칙과 소신에 따라 합리적인 시정을 펼 수 있는 점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면서 “연고가 약하기에 누구도 손을 못 대고 있던 창원시청 이전 문제에 대해 자신 있게 마산 신도시 이전 공약을 내놓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특히 2002 월드컵이 영웅 히딩크를 소환하며 자신의 역할을 강조했다. 히딩크 감독이 한국에 아무런 지연과 학연이 없었기에 실력에 따라 선수들을 선발해 최강의 팀을 구성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저는 창원에 어떠한 기득권도 없고 누구에게도 신세 진 것이 없기 때문에 오로지 창원 발전이라는 기준만 보고 시정을 펼 수 있다"며 자신이 특례시 창원의 새로운 발전 모멘텀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식구들이 1996년부터 2년 동안 창원에 살았고 자신도 창원 경상대학병원 설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상기시켰다. 또 창원 사격장과 마산야구장 신축, 마산의료원과 로봇랜드 등 창원의 중요사업 예산에 모두 자신의 손길이 미쳤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충분하지는 못하더라도, 경남 각지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경남의 수도 창원시장으로서 자격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권 교체에 따른 현실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김경수 경남도지사-허성무 창원시장의 연결고리가 깨지게 됐다며 "젊음의 역동성과 오랜 의정 경험을 두룬 갖춘 시장이 되어 특례시 창원 발전의 신기원을 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중앙·부산·청주지검 검사 출신의 김재경 창원시장 예비후보는 4선 국회의원(제17~20대)을 지냈다. 한나라당 경남도당 위원장,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장, 헌법개정및정치개혁특별위원장, 법사·건교·기재·산자·정무·과기정통·외통위 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정부 선대위원장(전 재선 국회의원)과 조경태 국회의원, 안병길 국회의원, 김한표 거제시장 예비후보, 이상경 후원회장 등 700여 명이 참석해 김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전달했다.

 

홍준표 전 당 대표와 나경원·주호영 전 원내대표도 영상을 통해 사무실 개소를 축하하면서 김 예비후보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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