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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남아공發 새 변이 오미크론…재감염 위험 높다”

입력 2021-11-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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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보건기구는 26일 (현지시간)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B.1.1.529) 이름을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Omicron)으로 지정했다.

아울러 WHO는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했다.

WHO는 “오미크론이 많은 수의 돌연변이를 지니고 있다”면서 “예비 증거에 따르면 다른 변이와 비교했을 때 이 변이와 함께 재감염의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 변이 지정 이유를 설명했다.

우려 변이는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나 치명률이 심각해지고 현행 치료법이나 백신에 대한 저항력이 커져 초기 조사가 진행 중일 때 이같이 분류된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도 우려 변이로 지정돼 있다.

오미크론은 아프리카 국가 보츠와나에서 발견되고, 남아공에서 확산 중인 바이러스로 기존 델타 변이보다 훨씬 더 많아 전염성이 높고 기존 면역체계를 더 잘 뚫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WHO는 “남아공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이 변이의 발병 건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마스크 착용과 손 깨끗이 씻기, 거리 두기, 환기, 백신 접종 등을 강조했다.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영국, 독일, 스위스 등 유럽 일부 국가와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일부 국가들은 남부 아프리카에서 오는 항공편을 중단하거나 자국민 외 입국 금지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미국도 남아프리카 공화국,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에 대한 여행제한조치를 내렸다.

전소연 기자 jsyb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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