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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조오억 발언' 김도연 아나 "제 불찰, 혼선드려 죄송"

입력 2021-11-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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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사진=김도연 인스타그램
KBS 아나운서 김도연이 남성 혐오 단어로 알려진 ‘오조오억’을 라디오 방송에서 언급했다.

23일 김도연은 KBS 쿨FM 라디오 ‘상쾌한 아침’에서 “남은 통조림 햄을 원래 담겨 있던 통에 그대로 넣어 보관하면 세균과 미생물이 급속도로 번진다”며 “혼자 사는 사람 서럽네요. 이렇게 보관한 통조림 햄이 많은데 세균을 오조오억마리 먹었겠다”고 말했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시청자 게시판과 댓글 등을 통해 해당 발언에 문제를 제기했다. ‘오조오억’은 아주 많다는 의미의 신조어지만 일부 여성 커뮤니티에서 남혐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논란이 계속되자 김도연은 자신의 SNS 스토리에 “우선 댓글, 디엠으로 알려주신 분들 감사하다. 녹음분이라 댓글을 통해서야 인지했다”며 “단순히 아주 많다는 뜻의 관용어 정도라 생각했을 뿐, 그런 뜻으로 쓰일 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연예 기사를 잘 보지 않기도 하다”며 “제 불찰로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발언에 더 신중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KBS 4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도연은 현재 KBS1 ‘뉴스광장’ KBS2 ‘영화가 좋다’ 진행을 맡고 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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