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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왕 출신' SSG 하재훈, 내년부터 타자로…"홈런왕 목표로 뛸 것"

입력 2021-11-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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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훈
하재훈. 사진=SSG 랜더스
KBO리그 2019시즌 구원왕 SSG 랜더스 하재훈(31)이 타자로 전향한다.

17일 SSG는 하재훈이 2022시즌부터 타자로 활약한다고 발표했다.

하재훈은 미국 마이너리그와 일본 독립리그를 거쳐 2019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로 SK 와이번스(현 SSG) 유니폼을 입었다. 2019시즌 150km/h를 육박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36세이브를 달성, 구원왕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어깨 통증을 느낀 하재훈은 재활과 구위 회복에 전념했다. 올 시즌 반전을 노렸으나 18경기 18이닝 1승2홀드, 평균자책점 4.00에 머물렀다.

이에 하재훈은 타자 복귀라는 마지막 수를 내세웠다. 그는 이미 KBO리그 입단 전 11시즌 동안 타자로 활동했다.

하재훈은 구단을 통해 “2019시즌이 끝난 뒤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도쿄올림픽 브레이크 기간에 김원형 SSG 감독님께 야수 전향을 희망한다고 말씀드렸고, 김 감독님은 재활 경과를 보고 결정하자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신체검사에서 부상 부위의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았다”며 “이에 구단과 상의 끝에 야수 전향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며 “내년엔 20홈런-20도루를 기록할 수 있는 외야수가 되고 싶다. 홈런왕을 목표로 다시 뛸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하재훈은 17일 강화 2군 마무리 캠프부터 야수 훈련을 시작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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