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문화 > 방송 · 연예

공연 중 관객에 소변 본 女 로커 "항상 음악에 최우선, 엽기 아티스트 아니야"

입력 2021-11-17 13:26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소피아 유리스타
사진=소피아 유리스타 인스타그램
공연 중 관객에게 소변을 본 여성 로커가 비판 여론에 사과했다.

16일 미국 록 밴드 브라스 어게인스트 보컬 소피아 유리스타는 자신의 SNS에 “데이토나 록빌 메탈 페스티벌에서 있었던 내 퍼포먼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며 “나는 매 음악과 무대에서 나를 한계까지 밀어 붙여왔지만, 그날 밤은 내가 너무 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 가족과 밴드, 그리고 팬들을 어느 그 누구보다 아끼고 내가 한 일들로 누군가가 상처를 입거나 기분이 상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소피아 유리스타는 지난 12일 플로리다 데이토나 비치에서 열린 록 페스티벌 공연 도중 다 마신 물병을 흔들며 “난 소변을 봐야 한다. 그런데 화장실에 갈 수 없다. 그래서 쇼로 만드는 것이 낫겠다”며 자신의 소변을 받을 관객이 없냐고 외쳤다.

이에 맥주를 들고 있는 거구의 한 남성이 자원했다. 소피아 유리스타는 관객을 눕히고 모든 이들이 보는 앞에서 관객의 얼굴을 향해 소변을 봤다.

해당 장면은 유튜브를 통해 확산됐다. 흥미로운 공연 퍼포먼스라는 측도 있지만 엽기적 행각에 충격을 받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이에 사과문을 올린 소피아 유리스타는 “나는 엽기 아티스트가 아니다. 항상 음악을 최우선에 두려고 한다”며 “여러분들의 사랑과 지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그의 행동에 대해 공연음란 혐의 등으로 조사 중이다. 혐의가 적용될 경우 1000달러(약 118만원)의 벌금 또는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