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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러블리즈 7년만에 안녕...워너원은 3년만에 재결합 논의

[별별 Tallk]

입력 2021-11-04 18:30 | 신문게재 2021-11-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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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러블리즈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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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멤버들이 팬들에게 직접 쓴 손편지 (사진제공=울림 엔터테인먼트)

8인조 걸그룹 러블리즈가 결성 7년만에 각자의 길을 걷는다. 러블리즈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이하 울림)는 “러블리즈와 전속계약이 이달 16일 만료된다”고 밝혔다.


멤버 중 베이비소울만 울림에 잔류하며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 등은 새 출발을 할 계획이다. 해체란 표현을 쓰지 않았지만 소속사가 달라진 만큼 당분간 팀 활동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울림 측은 “당사는 멤버들의 뜻을 존중하고 응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4년 데뷔한 러블리즈는 뮤지션 윤상이 주축인 프로듀싱팀 원피스의 프로듀싱을 받으며 걸그룹으로서는 드물게 음악성과 상업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히트곡 ‘아츄’로 대중에게 사랑받았고 이후 발표한 ‘종소리’, ‘그날의 너’ 등도 큰 인기를 끌며 정상급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19년 미니 6집 발표 이후 팀 활동보다 멤버들의 솔로활동에 주력했다. 멤버 전원이 모두 참여한 앨범은 지난해 발매한 미니 7집이다. 이후 1년 2개월간 활동 없이 지내다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됐다. 멤버들과 팬 모두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이다.

실제로 멤버 지수는 지난 달 네이버 V라이브에서 팬들과 대화할 때 “(회사에) 앨범 내고 싶다고 얘기를 안 한 게 아니다. 저희 인생인데 저희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당연히 오랜 시간을 날리는 것 자체도 여러분한테 미안하고 저희 시간도 너무 아깝다”고 털어놓았다. 또 다른 멤버 진도 자신의 SNS계정에 “요즘 나는 내 직업을 까먹어. 인스타만 보면 맛집 블로거”라며 공백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소속사 입장에서는 이미 장년이 된 걸그룹보다 후속 그룹의 활동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마음이 돌아선 멤버들과의 재계약은 무리였을 것”이라며 “하지만 어떤 그룹이든 함께 있을 때 시너지가 나는데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예전의 인기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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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본사 자료사진)

 

반면 활동기간 놀라운 화력을 보여줬던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은 재결합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CJ ENM에 따르면 워너원은 12일 중 열리는 Mnet 음악시상식 MAMA, 콘서트, 앨범 활동 등 다양한 계획을 놓고 긍정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7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워너원은 방탄소년단과 더불어 팬덤 문화의 대표적인 결과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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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을 통해 시청자가 직접 뽑은 멤버들로 팀이 결성된 뒤 두장의 앨범이 밀리언셀러를 기록했고 미국, 아시아 등 14개 도시에서 총 20회에 걸친 월드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약 1년 6개월간 워너원으로 활동했던 이들은 2019년 1월 팀 활동을 종료했다. 이후 강다니엘, 박지훈, 옹성우, 황민현 등 멤버들은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 솔로와 그룹, 연기자로 활동 중이다.

이들에 앞서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결성된 아이오아이 역시 수차례 재결합 논의 끝에 지난 5월 완전체로 뭉쳤다. 아이오아이는 특히 멤버들 간의 사이가 돈독해 깜짝 재결합이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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