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방역체계 전환, 영화도 하루종일 (연합) |
국내 영화관에 드디어 숨통이 트인다. 정부가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초안에 따르면 학원과 독서실·스터디카페, 영화관·공연장, 결혼식장·장례식장, 실내체육시설, 마트, 백화점, PC방 등 생업시설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 해제를 검토한다.
영화관의 경우는 1차 개편과 함께 수도권 지역 영화관 영업제한이 풀린다. 지난 18일부터 극장 심야영업이 재개된 데 이어 시간 제한 조처가 모두 없어져 온종일 이용이 가능해지는 것. 접종 완료자끼리 띄어 앉지 않아도 되고 ‘팝콘과 음료’의 취식도 허용된다. 다만 현재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구분해 극장을 이용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극장내 취식이 전면 허용까지는 다소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 멀티플랙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다음 달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대 관객 스코어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개봉일을 조율중이던 한국 영화 기대작들도 기지개를 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구장 등 실외 경기장과 영화관의 접종자 전용구역에 한해서는 취식과 좌석 100% 이용을 허용하는 등 접종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정부는 이 같은 방안을 오는 27일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에서 논의한 뒤 29일 중대본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